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애플(AAPL)의 최신 애플워치에 대한 새로운 조사를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수입 금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조사는 애플과 의료기기 업체 마시모 간의 지속적인 법적 분쟁의 일환으로, 마시모는 애플의 개선된 워치가 여전히 혈중 산소 측정 관련 특허를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ITC는 재설계된 워치가 여전히 이전 금지 조치에서 정한 규정을 위반하는지 판단하기 위해 6개월 내에 검토를 완료할 계획이다.
애플은 이 사건이 근거가 없으며 마시모가 단지 애플워치의 인기 있는 건강 기능을 차단하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애플은 또한 마시모가 소송을 제기하기 전에 자사의 디자인을 모방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마시모는 애플이 자사 직원들을 빼가고 맥박 산소측정 기술을 훔쳤다고 비난했다. ITC는 2023년 애플의 시리즈 9과 울트라 2 워치에 대해 수입 금지 조치를 내렸고, 이로 인해 애플은 일시적으로 혈중 산소 측정 기능을 제거한 후 미국 세관의 승인을 받은 수정 버전으로 다시 출시했다. 마시모는 현재 이 승인에 대해 세관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마시모는 또한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에서 애플을 상대로 특허 침해와 영업비밀 절취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으며, 최대 7억4900만 달러의 손해배상을 청구하고 있다. 배심원단이 현재 이러한 주장들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별도의 사건에서 캘리포니아 판사는 배심원들이 마시모의 영업비밀 침해 혐의에 대해 합의에 이르지 못하자 재판 무효를 선언했다.
월가 증권가는 지난 3개월간 매수 21건, 보유 12건, 매도 2건의 의견을 제시하며 AAPL 주식에 대해 보통 매수 컨센서스 등급을 부여했다. 또한 AAPL의 평균 목표주가는 주당 290.67달러로 6.4%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