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거래 활동 증가하며 8200만 달러 규모 채권 추가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채권 포트폴리오를 계속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미국 정부윤리국의 새로운 공시 자료에서 드러났다. 2025년 8월 말부터 10월 초 사이 트럼프 대통령은 최소 8,200만 달러 규모의 회사채와 지방채를 매입했으며, 이 기간 동안 매도 거래는 보고되지 않았다.

트럼프의 매입 대상은 주요 기업들

공시 자료에 따르면 그의 채권 매입 대상에는 넷플릭스(NFLX), 유나이티드헬스그룹(UNH), 메타 플랫폼스(META), 홈디포(HD), 브로드컴(AVGO), 보잉(BA), 인텔(INTC) 등 주요 기업들이 포함됐다. 또한 학군, 병원, 공공시설, 미국 도시들이 발행한 다양한 지방채도 추가했다.

이번 매입 활동은 트럼프 대통령이 8월에 공개한 이전 보고서에 이어진 것이다. 당시 그는 1억 300만 달러 이상 규모의 채권 690건을 매입했다고 밝혔다. 백악관 관계자들은 당시 이러한 거래가 트럼프 대통령이나 그의 가족이 직접 한 것이 아니라 외부 운용사들이 지수 기반 전략을 사용해 진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지속적인 매입은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전체 포트폴리오 전략의 일환으로 채권 투자에 상당한 비중을 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뱅가드 토탈 본드 마켓 ETF

미국 채권 시장을 추종하는 인기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미국 채권 수요를 살펴보자. 아래 차트에서 볼 수 있듯이 뱅가드 토탈 본드 마켓 ETF(BND)는 2025년 들어 현재까지 6.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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