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선물은 월요일 이른 시간 소폭 상승했다. 투자자들이 반도체 대기업 엔비디아(NVDA)와 월마트(WMT), 홈디포(HD), 타깃(TGT) 같은 주요 소매업체들의 실적 발표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11월 17일 동부시간 오전 3시 43분 기준으로 나스닥 100(NDX), S&P 500(SPX),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DJIA) 선물은 각각 0.98%, 0.61%, 0.22% 상승했다.
금요일 정규 거래 세션과 한 주 동안 3대 주요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의 다음 정책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과 기술주의 급락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지난주 약 0.5% 하락 마감했다. 알파벳(GOOGL), 아마존(AMZN), 메타 플랫폼스(META) 등 주요 기술주들의 하락이 압박 요인이었다. 한편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S&P 500은 목요일 급락에도 불구하고 주간 기준으로는 소폭 상승했다.
최근 정부 셧다운이 끝나면서 투자자들은 이제 연준의 다음 금리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9월 고용 지표의 지연 발표에 주목하고 있다. 노동통계국의 업데이트에 따르면 9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는 목요일 발표될 예정이다.
실적 시즌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이번 주에도 여러 주목할 만한 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샤오펑(XPEV), 홈디포, 바이두(BIDU), PDD 홀딩스(PDD), 엔비디아, 팔로알토 네트웍스(PANW), 타깃, 로우스(LOW), 월마트, 인튜이트(INTU), BJ's 홀세일(BJ) 등이 포함된다.
한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하락해 4.13%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 WTI 원유 선물은 마지막 확인 기준 배럴당 59.68달러 부근에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금 현물 달러 가격은 월요일 온스당 약 4,081달러로 하락했다.
유럽에서는 월요일 증시가 상승세로 개장했다. AI 주도 시장 거품과 경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로 혼란스러웠던 한 주를 보낸 후였다.
아시아태평양 증시는 월요일 대부분 하락 거래했다. 중국이 일본 여행 및 유학 계획에 대해 자국민에게 경고한 후 일본과 중국 간 무역 긴장이 고조되면서 투자자들이 반응했기 때문이다.
홍콩 항셍지수는 0.71% 하락했다. 중국에서는 상하이 종합지수가 0.46% 하락한 반면 선전 종합지수는 0.26% 상승했다. 한편 일본 닛케이지수는 0.10% 하락했고 토픽스는 0.37%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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