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NVDA)가 실적 발표 주간을 맞이하며 현재 시장에서 그 어떤 기업보다 큰 압박을 받고 있다. 이 주식은 2022년 말 오픈AI(PC:OPAIQ)의 챗GPT 출시 이후 거의 1,000% 급등하며, 이 칩 제조업체를 인공지능에 대한 투자자 심리를 가늠하는 가장 명확한 지표로 만들었다. 여전히 기대감은 존재하지만, 이번 주를 앞둔 분위기는 눈에 띄게 신중해진 모습이다.
엔비디아는 현재 S&P 500(SPX) 지수의 약 8%, 나스닥 종합지수의 거의 10%를 차지한다. 이러한 영향력만으로도 실적 결과가 광범위한 시장을 움직일 수 있으며, 특히 투자자들이 과도하게 높아진 기술주 밸류에이션과 AI 자본 지출에 대한 신뢰 약화로 불안해하는 시점에서 더욱 그렇다.
증권가는 AI 수요가 지나치게 과열됐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해왔다. 바이탈 날리지는 이러한 분위기를 명확히 포착했다. 이 팀은 "AI 회의론의 상승 조류는 (대체로) 정당한 이유로 발생하고 있으며, 엔비디아의 실적과 가이던스가 훌륭하더라도 이는 기술주에 부담으로 남을 것"이라고 썼다. 그들은 이어 "사실 '훌륭한 엔비디아 실적'은 아이러니하게도 문제의 일부인데, 이 회사의 성공이 전체 AI 생태계의 건전성과 상호 배타적이 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경고했다.
이러한 발언은 엔비디아의 지배력이 이에 의존하는 생태계를 가릴 수 있다는 광범위한 우려를 반영한다. 일부 투자자들은 너무 많은 지출이 동일한 좁은 공급업체 집단으로 되돌아가고 있어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고 우려한다.
증권가는 이 회사가 보고할 것으로 예상하는 회계연도 3분기 순이익이 약 305억 3,000만 달러, 매출이 약 548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1월 분기 전망은 매출 618억 달러, 순이익 349억 3,000만 달러를 가리킨다.
이러한 기대치는 높은 기준을 설정한다. 엔비디아의 과제는 단순히 수치를 달성하는 것뿐만 아니라, 하이퍼스케일러들과 기업 고객들의 지출이 회사의 맹렬한 성장 속도를 따라갈 수 있다고 투자자들을 설득하는 것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엔비디아가 미묘한 상황에 직면해 있으며 AI 수요가 지속 가능하다는 점을 시장에 안심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은행은 최근 AI를 둘러싼 심리가 냉각됐으며, 이는 회사가 강력한 기초 트렌드를 제시할 경우 엔비디아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월가는 엔비디아에 대해 여전히 확고한 강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 3개월간 조사된 증권가로부터 이 주식은 강력 매수 등급을 받았다.
현재 39명의 증권가가 엔비디아를 추적하고 있으며, 이 중 37명이 매수 등급을 부여했다. 단 1명만이 보유를 권고하고 1명이 매도를 권고한다. 그들의 12개월 NVDA 목표주가는 242달러로, 엔비디아의 최근 종가 대비 약 27%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