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TSLA) 주식이 월요일 상승했다. 캘리포니아 프리몬트 공장에서 근무했던 수천 명의 흑인 전직 근로자들이 제기한 집단소송 사건에 대한 최신 법원 판결이 공개된 이후다.
금요일에 내려진 판결에서 피터 보르콘 판사는 공장에 고용되었던 전직 근로자들이 집단으로 회사를 고소할 수 없다고 밝혔다. 보르콘 판사는 원고 측이 집단을 대표하여 증언할 200명의 대표 근로자를 찾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법원 판결 문서에 따르면, 이 소규모 그룹은 이번 사건에 포함된 약 14,000명의 근로자를 대표하기로 되어 있었다.
보르콘 판사에 따르면, 훨씬 적은 수의 근로자들의 경험만으로는 전체 집단에 일반화하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이번 판결은 테슬라가 집단소송 진행 승인을 취소하려는 노력에서 승리를 거둔 것이다.
2024년 2월, 캘리포니아 고등법원의 노엘 와이즈 판사는 근로자들이 집단으로 회사를 고소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와이즈 판사는 이 소송이 테슬라의 혐의된 위법 행위에 대한 인지와 개입 실패에 관한 문제를 제기한다고 밝혔다.
테슬라 조립 라인에서 근무했던 마커스 본은 2017년에 소송을 제기했다. 본은 흑인 직원들이 인종 비하 발언, 모욕적인 낙서, 심지어 작업장에 전시된 교수형 올가미 등의 형태로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새로운 판결은 피해를 입은 근로자들이 개별적으로 진행해야 함을 의미한다. 직장 내 괴롭힘을 용납하지 않는다고 강조해온 테슬라는 이미 개별 근로자들과의 합의를 선택해왔다.
지난해 4월, 회사는 공장의 유해한 근무 문화를 주장했던 흑인 전직 근로자 레이나 피어스와 합의에 도달했다. 마찬가지로 2024년에 이 전기차 제조업체는 공장에서의 인종 괴롭힘을 고발했던 또 다른 흑인 직원 오웬 디아즈와도 소송을 합의했다.
이번 판결은 테슬라가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에서 미국 고용평등기회위원회로부터 유사한 소송에 계속 직면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월가에서 테슬라 주식은 현재 애널리스트들로부터 보유 등급을 받고 있다. 이는 지난 3개월 동안 34명의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14건의 매수, 10건의 보유, 10건의 매도 의견을 기반으로 한다.
384.14달러인 테슬라 평균 목표주가는 현재 거래 수준에서 약 7%의 하락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