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자상거래 사이트 테무를 운영하는 중국 기업 PDD홀딩스(PDD) 주가가 화요일 거의 4% 하락했다. 회사의 3분기 실적이 월가의 주당순이익 전망치를 상회했지만 매출은 미달했기 때문이다.
2025년 9월 마감 3개월 동안 PDD의 조정 주당순이익은 전년 동기 2.62달러에서 13% 증가한 2.97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2.33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그러나 월가가 153억8000만 달러의 매출을 예상한 반면, 이 중국 주요 유통업체는 152억3000만 달러를 보고했다. 이 수치는 전년 동기 142억7000만 달러에서 약 7% 증가한 것이다.
또한 중국 현지에서 핀둬둬 소매 플랫폼과 국제 버전인 테무를 운영하는 이 아일랜드 기반 회사는 순이익이 1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분기 이익은 전년 동기 39억 달러에서 증가한 44억 달러를 기록했다.
월가의 전망치와 비교했을 때 엇갈린 실적에도 불구하고, 분기 동안 PDD의 매출 및 이익 성장은 경제 불확실성으로 소비자들의 지출이 줄어드는 가운데 할인 전략과 공격적인 마케팅이 결실을 맺고 있음을 보여준다.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의 소매 판매는 10월에 소폭 냉각되었다.
PDD는 알리바바(BABA) 및 JD닷컴(JD)과 같은 국내 경쟁사들과 함께 소비자들의 지출을 장려하기 위해 가격 인하 및 기타 마케팅 프로모션을 진행해왔다. 이러한 노력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JD닷컴도 같은 분기 동안 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11.4% 증가했다고 보고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PDD의 분기 매출 성장은 과거 몇 년과 비교하면 완만했다. PDD의 재무 담당 부사장 준 리우는 이것이 "지속적으로 진화하는 경쟁 환경과 외부 불확실성을 반영한다"고 믿고 있다.
앞으로 PDD는 플랫폼 업그레이드와 판매자 지원에 자원을 투입함에 따라 실적이 불안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월가로 눈을 돌리면, PDD 주식은 현재 지난 3개월 동안 13명의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8건의 매수와 5건의 보유 의견을 바탕으로 보통 매수 컨센서스 등급을 받고 있다.
그러나 144.56달러인 PDD 평균 목표주가는 현재 거래 수준에서 약 12%의 상승 여력을 나타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