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는 한 반도체 주식이 현재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고 보고 있으며, 그 주식은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다. 시티는 AMD가 최근 애널리스트 데이 이후 강력한 투자자 지지를 얻었으며, 주요 반도체 종목 중 가장 강력한 실적 성장 전망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나머지 반도체 업계 전반에 대해 시티는 투자 심리가 여전히 엇갈리고 있다고 전했다. 엔비디아(NVDA)는 여전히 주요 AI 선도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더 이상 최고 선호주는 아니다. 브로드컴(AVGO)은 여전히 널리 보유되고 있지만, 일부 투자자들은 향후 성장에 대한 더 명확한 설명을 원하고 있다. 한편 인텔(INTC)도 투자 심리가 서서히 개선되면서 새로운 관심을 받고 있다.
시티의 크리스토퍼 데인리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AMD는 최근 애널리스트 데이 이후 투자자들 사이에서 가장 강력한 매수 관심을 받았다. 이 회사는 대담한 장기 목표와 1조 달러 규모의 컴퓨팅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전략을 공유했다.
이러한 목표에는 35% 이상의 매출 연평균 성장률(CAGR)과 조정 주당순이익 20달러 이상이 포함된다. 데인리는 이러한 목표와 더 강력한 전망이 AMD 주식에 대한 신뢰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전반적으로 시티는 AMD가 AI 서버, 데이터센터 CPU, 신제품 출시 등 주요 성장 분야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어 현재 반도체 사이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데인리에 따르면, 브로드컴은 여전히 널리 보유되고 있는 주식이지만, 일부 투자자들은 AI 워크로드에 사용되는 TPU(텐서 프로세싱 유닛) 칩 판매로 회사가 얼마나 이익을 얻을 수 있을지에 대한 명확한 설명을 원하고 있다. 그는 브로드컴이 다음 달 실적을 발표한 후 투자 심리가 개선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때 AI 랠리의 명확한 선두주자였던 엔비디아는 최근 투자자 피드백을 기반으로 AMD 및 브로드컴에 비해 선호도가 낮아졌다. 주요 우려 사항은 엔비디아의 실적 성장이 이전 분기만큼 강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엔비디아는 오늘 11월 19일 2026회계연도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월가는 회사가 주당순이익 1.25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하고, 매출은 548억5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부 투자자들은 인텔의 서버 칩 사업이 개선되고 있다고 생각하며 더 긍정적으로 전환하고 있다. 그러나 데인리는 파운드리 사업이 단기적으로 수익성을 갖추게 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월가로 눈을 돌리면, 위에서 언급한 네 종목 중 엔비디아가 34%로 가장 높은 상승 잠재력을 제공하며 매수 강력 추천 등급을 받고 있다. AMD는 약 22%의 예상 상승 여력으로 그 다음이며 보통 매수 등급을 받고 있다.
브로드컴도 매수 강력 추천 등급을 유지하고 있지만, 상승 잠재력은 약 17%로 낮다. 한편 인텔(INTC)은 3%를 약간 넘는 가장 작은 예상 상승 여력을 보이고 있으며, 증권가는 현재 이 주식을 보유 등급으로 평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