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스타트업 퍼플렉시티는 수요일 미국 사용자를 대상으로 무료 AI 기반 쇼핑 기능을 다음 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 도구는 "에이전틱(agentic)"으로 설명되며, 사용자가 검색 결과에서 제공되는 답변을 통해 직접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 회사의 최고 비즈니스 책임자인 드미트리 셰벨렌코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전히 자체적으로 조사하기를 원한다. 그들은 그 과정이 간소화되고 단순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출시를 지원하기 위해 퍼플렉시티는 결제 대기업 페이팔(PYPL)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 새로운 도구는 작년에 도입된 퍼플렉시티의 유료 기능인 "Buy With Pro"를 기반으로 한다. 무료 버전은 사용자가 쇼핑을 원하는 시점을 더 잘 이해하고, 과거 검색 정보를 활용하여 더욱 개인화된 결과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퍼플렉시티가 거래를 처리했던 이전 버전과 달리, 이제 페이팔 가맹점이 구매, 고객 서비스, 반품을 포함한 거래 책임을 맡게 된다. 회사는 플랫폼을 통해 이루어진 구매로부터 수익을 얻을지 여부를 밝히지 않았지만, 페이팔의 구매자 보호 정책이 퍼플렉시티 거래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번 움직임으로 퍼플렉시티는 오픈AI(PC:OPAIQ)와 경쟁하게 되었다. 오픈AI는 지난 9월 인스턴트 체크아웃이라는 유사한 쇼핑 기능을 출시했다. 이 도구는 챗GPT 사용자가 챗봇 내에서 직접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하며, 엣시(ETSY)와 쇼피파이(SHOP) 같은 파트너를 포함하고 있다. 오픈AI는 최근 페이팔과도 파트너십을 맺었으며, 내년부터 페이팔 사용자가 챗GPT를 통해 상품을 사고팔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페이팔의 에이전틱 전략을 이끄는 미셸 길은 회사가 이러한 새로운 유형의 쇼핑 경험을 지원하는 데 필요한 시스템을 구축해왔다고 말했다.
월가에서 애널리스트들은 페이팔 주식에 대해 지난 3개월간 매수 11건, 보유 16건, 매도 3건을 부여하며 보통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페이팔의 평균 목표주가는 주당 82.86달러로 39.4%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