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ADBE) 주식은 수요일 하락했다. 이는 이 크리에이티브 소프트웨어 대기업이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의 지원을 받는 인공지능 기업 휴메인과의 새로운 파트너십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나타난 현상이다.
휴메인과의 파트너십 목표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중동 지역에 맞춤화된 생성형 AI 모델, 에이전트, 애플리케이션 및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러한 노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퀄컴(QCOM)이 이 미국 칩 설계업체의 곧 출시될 에너지 효율적인 AI200 및 AI250 AI 칩을 기반으로 한 데이터센터 용량을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파트너십은 수요일 미국-사우디 투자 포럼에서 공개됐다. 이 협약의 일환으로 어도비는 휴메인의 첫 글로벌 데이터센터 고객으로 등록했으며, 자사의 파이어플라이 파운드리를 위해 휴메인의 클라우드 용량을 배치할 계획이다.
파운드리는 대규모 조직이 자체 맞춤형 AI 모델을 생성할 수 있도록 하는 어도비의 플랫폼이다. 구체적으로 이번 협력을 통해 휴메인의 ALLAM(데이터센터 및 아랍어 우선 대규모 언어 모델)이 어도비 파이어플라이 파운드리와 통합될 예정이다.
휴메인은 전 세계 4억 명 이상의 아랍어 사용자에게 생성형 AI 모델에 대한 접근을 제공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기능은 어도비의 문서 관리자인 어도비 아크로뱃, 생성형 인공지능 확장을 위한 기업 플랫폼인 어도비 젠스튜디오, 편집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어도비 포토샵과 프리미어 등을 통해 해당 지역 사용자에게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모델들은 광고용 비주얼, 영화 및 엔터테인먼트, 교육용 학습, 전자게임 디자인, 소셜 미디어 콘텐츠 제작 등 "문화적으로 관련성 있고 역사적으로 정보에 입각한" 사용 사례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는 어도비와 함께 우리의 언어, 가치, 유산, 그리고 미래를 이해하는 새로운 창의적 지능을 구축하고 있다"고 휴메인의 최고경영자 타렉 아민은 언급했다.
이번 협약은 휴메인이 엔비디아(NVDA),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 AI 네트워킹 인프라 제공업체 시스코(CSCO) 등 미국 칩 제조업체들과 파트너십을 맺으며 글로벌 AI 투자를 계속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월가에서 애널리스트들은 현재 어도비 주식에 대해 보통 매수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이는 지난 3개월 동안 26명의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18건의 매수, 7건의 보유, 1건의 매도 의견을 기반으로 한 것이다.
463.83달러인 ADBE 평균 목표주가는 약 45%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