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플레어(NET) 주가가 목요일 장초반 거의 3% 상승했다. 이는 이틀 전 이 사이버보안 기업의 대규모 장애로 일론 머스크의 X와 오픈AI(PC:OPAIQ)의 ChatGPT 등 플랫폼 일부 사용자들이 접속 불가 상태에 빠진 이후다.
이번 주가 상승은 뱅크오브아메리카증권(BAC)이 NET 주식에 대한 매수 의견을 재확인하면서 나왔다. 증권사는 이번 사건이 클라우드플레어에 미치는 장기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화요일 클라우드플레어 주가는 장애 발생 후 거의 3% 하락한 196.53달러를 기록했으며, 이후 서비스는 복구됐다. 마찬가지로 NET 주식은 수요일 거래를 소폭 하락으로 마감했다.
데인 넥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후 장애가 사이버보안 기업이 일상적인 구성 변경을 수행한 후 충돌한 "잠재적 버그"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넥트는 이 버그가 클라우드플레어의 봇 완화 기능의 근간을 이루는 서비스와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이것이 우리 네트워크와 다른 서비스에 광범위한 성능 저하로 이어졌다"고 CTO는 덧붙였다. "이것은 공격이 아니었다"고 넥트는 강조했다.
이번 사태에 대해 뱅크오브아메리카 애널리스트 토머 질버만은 이번 장애가 소수의 주요 인프라 제공업체에만 의존하는 기업들의 위험을 더욱 부각시켰다고 지적했다. 질버만은 지난달 발생한 아마존웹서비스(AMZN)와 마이크로소프트(MSFT)의 애저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를 이러한 위험의 증거로 제시했다.
그러나 이 4성급 애널리스트는 NET에 대한 목표주가 255달러를 유지했는데, 이는 약 30%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질버만은 AI와 클라우드 보안 시장 점유율에서 회사의 성장이 장애로 인한 부정적 영향을 상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월가 전반에서 클라우드플레어 주식은 애널리스트들로부터 보통 매수 컨센서스 등급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이는 지난 3개월간 애널리스트들이 제시한 14건의 매수와 11건의 보유 의견을 기반으로 한다.
NET의 평균 목표주가는 249.41달러로, 약 27%의 상승 여력을 나타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