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컴 (AVGO) 주가가 장전 거래에서 상승하며 전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AVGO는 어제 4% 상승한 데 이어 수요일 오전 거의 3% 올랐다. 이번 랠리는 엔비디아 (NVDA)의 강력한 3분기 실적이 AI 버블에 대한 우려를 완화하고 투자 심리를 끌어올린 데 따른 것이다. 브로드컴 주가는 수요일 신제품 출시 발표 이후에도 상승했다.
엔비디아가 예상을 뛰어넘는 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AI 주도 주가가 지나치게 급등했다는 우려가 완화됐다. 최근 며칠간 투자자들은 지속되는 AI 버블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였고, 이는 기술주 매도세로 이어졌다. 엔비디아의 전망은 AI 칩과 데이터센터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강력하다는 점을 시장에 재확인시켰다.
투자자들은 종종 엔비디아의 실적을 벤치마크로 간주하며, 이는 브로드컴과 같은 관련 칩 제조업체에 대한 매수 관심을 높일 수 있다. 엔비디아의 강력한 실적은 브로드컴 주주들 사이에서 AI 주도 성장이 지속 가능하다는 확신을 높여 AVGO 주식 매수를 장려할 수 있다.
또한 엔비디아의 성공은 다른 AI 기업들이 인프라를 확장하도록 촉진할 수 있으며, 이는 간접적으로 브로드컴의 네트워킹, 스토리지, 데이터센터 솔루션에 대한 수요를 더 많이 창출할 수 있다.
브로드컴 주가는 회사의 최신 발표로도 상승세를 보였다. 수요일 회사는 브로케이드 X8 디렉터스와 브로케이드 G820 56포트 스위치를 공개하며, 이를 AI 워크로드를 위해 구축된 최초의 128G 파이버 채널 플랫폼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브로케이드 8세대 파이버 채널이 미래 컴퓨팅을 위한 고급 스토리지 보호 기능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참고로 브로케이드 X8 디렉터스와 브로케이드 G820 56포트 스위치는 데이터센터의 컴퓨터와 서버가 매우 빠르게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다. 특히 AI와 고성능 컴퓨팅 작업을 위해 대량의 정보를 처리하도록 설계됐다.
현재 월가는 브로드컴 주식에 대해 매수 28개, 보유 2개를 기반으로 강력 매수 컨센서스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AVGO 주가 목표가 평균 398.73달러는 현재 수준에서 12.5%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