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MRNA)가 목요일 애널리스트 데이를 맞이하면서 모멘텀보다는 압박이 더 큰 상황이다. 주가는 올해 40% 이상 하락했으며 3년간 85% 이상 급락했다. 매출은 2025년에 또다시 4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2022년 초 거의 200억 달러에 달했던 회사의 막대한 현금 보유고는 연말까지 65억~70억 달러 사이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경영진은 남은 자본이 2028년 손익분기점 달성에 충분하다고 말한다. 증권가는 훨씬 덜 확신하고 있다. 목요일은 이제 재무 업데이트이자 신뢰도 테스트의 의미를 동시에 갖는다.
현금 소진이 투자자들에게 가장 큰 위험 신호다. 코로나19 백신 매출이 급감하면서 한때 회사를 이끌었던 매출 엔진이 사라졌다. 모더나는 비용을 절감했지만, 줄어드는 대차대조표는 포스트 코로나 전환이 얼마나 빠르게 회사 모델에 부담을 주었는지 보여준다.
윌리엄 블레어의 애널리스트 마일스 민터는 우려를 명확히 했다. "조직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고 손익분기점 가이던스를 유지하려면 지금부터 2028년까지 매출이 대략 두 배가 되어야 한다고 본다." 이런 종류의 성장은 단 하나의 깜짝 승자가 아니라 여러 신제품이 잘 수행되어야 가능하다.
현재로서는 숫자가 더 단순한 질문을 강요한다. 모더나가 신규 자금 조달 없이 2028년까지 버틸 수 있을까?
문제는 코로나보다 더 광범위하다. 모더나의 RSV 백신은 매출에 거의 기여하지 못했다. 사이토메갈로바이러스 프로그램은 임상 실패 후 포기됐고, 노로바이러스 프로그램은 계속된 차질을 겪었다. 이러한 실망은 투자자들의 초점을 현재 매출보다는 파이프라인으로 옮겼다.
2022년 184억 달러의 코로나 매출 정점은 이제 멀게 느껴진다. 모더나는 아직 그에 근접한 판매력을 가진 후속 제품을 찾지 못했다.
이러한 변화는 또한 시장이 회사를 평가하는 방식을 바꿨다. 오늘날의 모습이 아니라 충분한 파이프라인 베팅이 성공한다면 무엇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평가다.
상업용 백신이 부진한 가운데, 모더나는 이제 종양학, 특히 머크와의 mRNA-4157 파트너십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실제 과학적 관심을 불러일으켰지만, 일정은 길고 결과는 보장되지 않는다.
모더나는 목요일 애널리스트 데이에서 비용 절감, 신제품 계획, 심화된 암 파이프라인 업데이트를 상세히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프로그램이 회사를 손익분기점에 얼마나 가깝게 만드는지, 그리고 의미 있는 매출이 얼마나 빨리 도착할 수 있는지에 대한 명확성을 원한다.
가장 큰 우려는 실행 실패가 모더나로 하여금 신규 자본을 조달하도록 강요하여, 이미 수년간의 하락을 흡수한 주주들을 희석시킬 것이라는 점이다. 팩트셋이 추적하는 26명의 애널리스트 중 현재 매수 또는 비중확대 등급을 부여한 사람은 6명에 불과하다.
모더나는 2028년 손익분기점이 여전히 현실적이며 보유 현금이 그곳에 도달하기에 충분하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목요일은 회사가 스토리를 안정시킬 수 있는지, 아니면 의구심이 계속 쌓일지를 드러낼 것이다.
월가의 모더나 주식에 대한 견해는 확고하게 중립적이다. 지난 3개월간 20명의 애널리스트 평가를 기반으로 한 컨센서스는 보유의견이며, 매수 3건, 보유 13건, 매도 4건의 혼합으로 구성된다. 이러한 분할은 모더나가 현금 소진과 파이프라인 불확실성이 계속 심리를 짓누르는 가운데 모멘텀을 되찾을 수 있는 능력에 대해 애널리스트들이 얼마나 의견이 갈리는지 보여준다.
평균 12개월 MRNA 목표주가는 39.75달러로, 최근 주가 대비 64.39%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