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란 맘다니 뉴욕시 당선인이 금요일 백악관에서 만난다. 두 사람 모두 현재 미국 정치를 그 무엇보다 강력하게 움직이고 있는 이슈인 생활비 문제를 선점하려 한다. 이념적으로는 정반대에 있지만, 같은 정치적 목표를 쫓고 있다.
이들의 경쟁은 향후 수년간 지출, 정책 방향, 그리고 더 넓은 경제 환경을 형성할 수 있다.
맘다니는 뉴욕의 주거비 위기를 파고들며 예상을 뒤엎는 상승세를 만들어냈다. 그의 목표는 도시를 다시 살 만한 곳으로 만드는 것이다. 그는 저렴한 주택 건설을 가장 강력하게 내세웠는데, 그가 약속한 규모로 이를 실행하려면 주정부 부채 한도를 높여야 할 만큼 막대한 차입이 필요하다.
그럼에도 뉴욕 시민들은 이 아이디어를 지지했다. 맘다니는 트럼프 지지자 10명 중 1명이 자신을 지지했다고 말한다. 그는 이념이 아니라 주거비 부담이 그들의 표를 움직였다고 주장한다. 그가 만난 많은 트럼프 지지자들도 같은 말을 했다. 그들 삶의 가장 큰 문제는 생활비다.
맘다니는 자신이 트럼프보다 트럼프 지지자들을 더 잘 이해한다고 주장하며 워싱턴에 도착한다.
트럼프는 부담스러운 여론조사 수치를 안고 회담에 임한다. 마켓 로스쿨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성인의 72%가 인플레이션과 주거비 부담 완화 대응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는 빠르게 행동에 나섰다. 바나나 같은 식료품 필수품에 대한 관세를 인하하고 아르헨티나산 쇠고기 수입을 확대해 식료품 인플레이션에 대응했다. 이는 그의 무역 정책 일부와 모순되지만 단행했다. 그는 또한 저소득층과 중산층 가구에 2,000달러 환급 수표를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보좌진들은 이 계획이 약 3,000억 달러의 비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지만 말이다.
트럼프는 이 수표가 유권자들의 주머니에 직접 현금을 넣겠다는 의지의 증거라고 본다. 압박이 커지면서 그는 더 강하게 밀어붙일 수 있다.
두 사람 모두 같은 유권자 메시지에 반응하고 있다. 미국인들은 삶이 더 저렴해지기를 원한다. 위험은 그 비용이다. 트럼프의 환급 수표, 관세 인하, 그리고 연방준비제도에 대한 잠재적 압박은 높은 비용을 수반한다. 맘다니의 주택 정책은 상당한 차입을 필요로 한다.
주거비 부담 완화의 왕관을 차지하기 위한 이들의 싸움은 회담이 끝난 후에도 오랫동안 경제에 지속적인 흔적을 남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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