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회사 HSBC(HSBC) 애널리스트들은 AI 기업 오픈AI(PC:OPAIQ)가 2030년까지 2,070억 달러의 신규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업데이트된 추정치는 오픈AI의 최신 클라우드 사용량 및 임대 비용 계획을 기반으로 한다. 니콜라스 코트 콜리송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오픈AI는 최근 거대 기술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FT)와 2,500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경쟁사인 아마존(AMZN)과는 7년간 클라우드 컴퓨팅 파워를 임대하는 380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는 것은 오픈AI만이 아니다. 실제로 아마존과 알파벳(GOOGL)의 지원을 받는 앤트로픽(PC:ANTPQ)도 주요 인프라 투자를 단행했다. 예를 들어, 앤트로픽은 알파벳으로부터 수백억 달러 규모의 AI 칩 100만 개를 구매하기로 합의했으며, 500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를 약속했고, 마이크로소프트 및 엔비디아(NVDA)와 300억 달러 규모의 용량 계약을 체결했다. 이러한 발표들은 기업들이 AI 모델에 대한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얼마나 빠르게 규모를 확대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이에 따라 HSBC는 'AI 메가사이클'이 다가올 수 있지만, 오픈AI가 8년간 1조 4,000억 달러의 컴퓨팅 비용을 지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이 투자자들을 우려하게 만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2025년 매출이 125억 달러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널리스트들은 모델 개발사, 칩 제조사, 클라우드 제공업체 간의 긴밀한 파트너십이 실제 AI 도입을 가속화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월가로 눈을 돌리면, 위에서 언급한 4개 AI 주식 중 애널리스트들은 엔비디아 주식이 가장 큰 상승 여력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한다. 실제로 엔비디아의 평균 목표주가는 주당 257.33달러로 41% 이상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반면 애널리스트들은 구글 주식에 대한 기대가 가장 낮으며, 평균 목표주가 312달러는 거의 1%의 하락을 의미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