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하드웨어 및 IT 솔루션 제공업체 델 테크놀로지스(DELL)는 11월 25일 화요일 장 마감 후 2026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알레테이아 캐피털의 앵거스 린 애널리스트는 마진 압박과 엔비디아(NVDA)의 AVAP 이니셔티브와 관련된 위험 증가를 이유로 DELL 주식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제거했다.
증권가는 델이 2026 회계연도 3분기 주당순이익 2.47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6%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매출은 11.3% 증가한 271억 3,0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린 애널리스트는 높은 메모리 비용으로 인한 마진 압박과 "델의 시스템 수준 맞춤화 부가가치를 감소시킬 수 있는 엔비디아의 L6-L10 AVAP 이니셔티브로 인한 위험 증가"를 DELL 주식 투자의견 하향 조정 이유로 언급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클라이언트 솔루션 그룹(CSG)과 스토리지 서버의 마진 압박을 반영해 2026 회계연도 및 2027 회계연도 매출총이익률 전망치를 1~2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린 애널리스트는 또한 증권가의 2027 회계연도 AI 서버 컨센서스 전망치에 하방 위험이 있다고 본다. 그의 모델은 5,000개 이상의 GB 랙만 포함해 AI 서버 매출 360억 달러를 가정하는 반면, 컨센서스는 매출 500억 달러와 10,000~12,000개 랙을 예상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린 애널리스트는 2026 회계연도 및 2027 회계연도 주당순이익 전망치를 각각 1%와 12% 하향 조정했으며, 이는 증권가 전망치보다 각각 3%와 11% 낮은 수준이다.
한편 린 애널리스트는 델이 2026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을 전망치에 부합하게 발표하고 4분기 가이던스는 소폭 제시할 것으로 예상한다.
실적 발표를 앞두고 증권가는 델 테크놀로지스 주식에 대해 매수 12건, 보유 4건, 매도 1건을 기반으로 보통 매수 컨센서스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평균 DELL 주식 목표주가 167.14달러는 현재 수준 대비 31.4%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