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베이지북, K자형 경제 속 소비 지출 감소 확인

연준의 베이지북은 중앙은행이 연 8회 발행하는 경제 보고서로, 지난달 발표된 이전 보고서 이후 경제 활동이 비교적 변화 없이 유지되었지만 "전반적인 소비자 지출은 더욱 감소한 반면, 고소득층 소매 지출은 회복력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경제의 서로 다른 부문이 상이한 결과를 경험하는 K자형 경제를 더욱 강조하고 있다. 이번 경우 고소득 미국인들이 지출을 주도하는 반면, 중저소득 미국인들은 지출을 줄이고 있다.

소매업체들, 뚜렷한 지출 양극화 목격

소매 관련 기업들의 발언도 이러한 패턴을 뒷받침하고 있다. 예를 들어 힐튼(HLT)은 럭셔리 브랜드가 강력한 실적을 보인 반면, 보다 저렴한 브랜드는 매출 감소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또한 맥도날드(MCD) CEO 크리스 켐프친스키는 9월 CNBC의 '스쿼크 박스'에서 저소득 소비자 방문이 두 자릿수로 감소했다고 말했다.

베이지북은 또한 중저소득 소비자들이 가계 지출을 충당하기 위해 점점 더 부채를 사용하는 반면 재량 지출에는 주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고소득 소비자 지출은 회복력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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