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오브아메리카(BAC)는 델 테크놀로지스(DELL)의 인공지능(AI) 서버 및 기타 AI 인프라 제품 매출이 향후 몇 년 내 두 배로 증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상위 5성급 애널리스트인 왐시 모한은 델의 최근 실적 발표 이후 DELL 주식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모한은 델의 실적을 논의하는 고객 보고서에서 "내년을 내다보면 델은 AI 매출을 두 배로 늘릴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썼다.
이러한 발언은 델이 3분기 실적에서 엇갈린 결과를 발표했지만 AI 수요에 힘입어 낙관적인 가이던스를 제시하면서 DELL 주가가 7% 상승한 가운데 나왔다. 모한은 현재 DELL 주식에 대해 매수 등급과 목표주가 160달러를 제시하고 있으며, 이는 현재 주가보다 27% 높은 수준이다.
델 테크놀로지스 경영진은 전 세계 데이터센터에서 사용되는 AI 서버에 대한 수요 증가로 회사가 수혜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델은 최근 실적 발표의 일환으로 올해 AI 서버 매출 전망을 기존 200억 달러에서 250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델은 또한 현재 4분기 총 매출이 315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는데, 이는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275억9000만 달러를 상회하는 수치다. 현재 분기 주당순이익은 3.50달러로 추정되며, 이는 월가 전망치인 3.21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델 테크놀로지스 주식은 월가 애널리스트 17명 사이에서 보통 매수 등급의 컨센서스를 받고 있다. 이 등급은 지난 3개월간 발표된 매수 12건, 보유 4건, 매도 1건의 투자의견을 기반으로 한다. DELL의 평균 목표주가는 167.27달러로 현재 수준 대비 24.45%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