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기업 소프트뱅크(SFTBF)의 창업자 손정의는 회사가 보유한 엔비디아(NVDA) 주식을 매각한 것은 칩 제조업체에 대한 신뢰를 잃어서가 아니라 새로운 인공지능 프로젝트를 위한 현금이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도쿄에서 열린 행사에서 손정의는 소프트뱅크가 데이터센터 건설과 오픈AI(PC:OPAIQ) 지분 확대를 포함한 대규모 AI 투자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자금을 조달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엔비디아 주식을 "단 한 주도 팔고 싶지 않았다"며 이 결정에 "울기까지 했다"고 말했지만, 회사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자금이 필요했다고 덧붙였다.
손정의는 또한 AI 투자가 거품이 되고 있다는 주장에 강하게 반박했다. 그는 그러한 주장을 하는 사람들은 "충분히 똑똑하지 않다"고 말하며, AI가 결국 전 세계 GDP의 10%를 생산한다면 오늘날 투입되는 수조 달러를 충분히 정당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목할 점은 소프트뱅크가 혼하이정밀공업과 함께 스타게이트 데이터센터를 건설하고, 미국 칩 설계업체 앰페어 컴퓨팅을 인수하며, 연말까지 오픈AI에 추가 투자를 계획하는 등 여러 대형 프로젝트를 통해 AI 전략을 확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의 발언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최대 투자 정상회의 중 하나와 연계된 도쿄 포럼에서 나왔으며, 이는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 간의 금융 유대 강화를 부각시켰다. 흥미롭게도 소프트뱅크의 첫 번째 비전펀드는 사우디 공공투자펀드(PIF)로부터 450억 달러의 지원을 받았다. 같은 행사에서 PIF 총재 야시르 알루마얀은 펀드가 2017년 이후 일본에 약 115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2030년까지 그 총액이 약 270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월가에서는 지난 3개월간 39건의 매수, 1건의 보유, 1건의 매도 의견이 제시되면서 엔비디아 주식에 대해 강력 매수 컨센서스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또한 엔비디아 평균 목표주가는 주당 257.72달러로 43.3%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