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 기술 기업 구글의 (GOOGL) 새로운 제미나이 3 AI 모델이 검색 사업을 혼란으로부터 보호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HSBC (HSBC)가 밝혔다. 구체적으로 폴 로싱턴 애널리스트는 제미나이 3 프로가 오픈AI (PC:OPAIQ)의 챗GPT 5.1보다 더 나은 성능을 보이고 있어, 구글 검색이 단순히 현상 유지가 아닌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다는 확신이 더 커졌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로싱턴은 알파벳 주식의 목표주가를 335달러에서 370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다만 제미나이 3가 호평을 받고 있는 가운데, 오픈AI는 이미 차세대 모델 개발에 착수했다는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동시에 프랑스 기업 미스트랄 (PC:MSTRL)이 미스트랄 3라는 새로운 모델군을 발표하면서 AI 분야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그럼에도 로싱턴은 구글이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본다. 그는 제미나이 3 출시와 구글이 자사 제품 전반에 걸쳐 이 모델을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 AI 전략에서 명확한 진전을 보여주며, 장기적으로 경쟁 우위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로싱턴은 또한 구글이 자체 제작한 텐서 처리 장치(TPU)에 대한 접근 권한을 판매하기 시작하면, 2030년까지 엔비디아 (NVDA) 매출의 최대 10%를 차지할 수 있으며, 이는 알파벳의 시가총액을 약 6% 끌어올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메타 (META)가 이러한 TPU 사용을 위해 구글과 협상 중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따라서 로싱턴은 칩 제작부터 제미나이 같은 AI 도구 출시에 이르는 이러한 풀스택 AI 접근 방식이 실질적인 모멘텀을 보여주며, 알파벳의 성장을 미래까지 뒷받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월가에서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3개월간 31건의 매수와 7건의 보유 의견을 제시하며 구글 주식에 대해 강력 매수 컨센서스 등급을 부여했다. 또한 구글의 평균 목표주가는 주당 314.71달러로, 주식이 적정 가치 근처에서 거래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