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우주 기업 보잉(BA) 주식과 관련해 투자자들이 우려해온 한 가지 사안은 고객에게 제품을 인도할 수 있는 능력이었다. 최근 발생한 기계적 결함과 이어진 연방정부의 생산 제한 조치는 이러한 우려를 더욱 부각시켰다. 그러나 개선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으며, 보잉은 2026년에 큰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투자자들은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 대거 매수에 나섰다. 보잉 주가는 화요일 오후 거래에서 거의 9.5% 급등했다.
UBS 컨퍼런스에서 보잉의 최고재무책임자 제이 말라베는 2026년 인도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물론 737 기종의 인도량 증가가 예상된다. 개선된 생산 제한 덕분에 보잉은 더 많은 항공기를 인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보잉은 787 라인의 인도량도 늘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보잉은 737-10이 2026년 말 이전에 인증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 모든 요소들이 합쳐져 더 큰 잉여현금흐름에 기여할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현금흐름은 수십억 달러의 "낮은 한 자릿수" 수준에 이를 것이며, 생산성 급증 덕분에 현금 마진은 2030년까지 개선될 것이다.
한편 보잉은 군사 분야에서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몇 주 동안 보잉이 여러 건의 새로운 군사 계약을 따낸 바 있으며, 최근 또 하나의 계약이 추가되었다. 보잉은 EA-18G와 F/A-18 E/F 모두를 위한 "대형 디스플레이 및 저프로파일 헤드업 디스플레이" 수리 계약을 따냈다.
이 계약은 1억 440만 달러 규모이며, 프로젝트의 모든 작업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는 2028년 4월까지 진행된다. 대부분의 작업은 텍사스주 포트워스에서 이루어지지만, 앨라배마주 탤러디가와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도 각각 일부 작업을 맡게 된다.
월가 증권가는 지난 3개월간 매수 13건, 보유 2건, 매도 1건의 의견을 제시하며 BA 주식에 대해 강력 매수 컨센서스 등급을 부여했다. 지난 1년간 주가가 20.3% 상승한 후, 평균 BA 목표주가는 주당 249.07달러로 22.02%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