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NFLX)가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WBD)로부터 워너브러더스를 827억 달러 규모로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인수에는 워너브러더스의 게임 부문과 배트맨: 아캄 개발사 록스테디, 모탈 컴뱃 개발사 네더렐름, 호그와트 레거시 개발사 아발란체, 레고 게임 시리즈 개발사 TT 게임즈 등 산하 다양한 스튜디오가 포함된다.
넷플릭스는 DC 코믹스의 캐릭터와 스토리 컬렉션 같은 워너브러더스가 보유한 지적재산권에 주로 관심을 두고 있지만, 이번 인수는 스트리밍 서비스의 비디오 게임 사업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는 최근 독창적인 타이틀보다는 자사 지적재산권 기반 게임 개발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전환했다. 워너브러더스 산하의 풍부한 개발사들을 확보하면서 넷플릭스는 이러한 전략을 지속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워너브러더스의 인재들을 자사 지적재산권에 활용하고, 워너브러더스 자산 기반 게임 개발도 계속할 수 있게 된다.
오늘 발표된 소식은 최근 스튜디오 하나를 잃은 넷플릭스의 게임 부문을 강화한다. 스프라이 폭스는 독창적인 타이틀에 집중하는 방향이 넷플릭스의 새로운 게임 개발 전략과 맞지 않아 창립자들에게 다시 매각됐다.
넷플릭스 주가는 금요일 1.78% 하락했지만, 연초 대비로는 13.78% 상승세를 유지했다. 주가는 지난 12개월 동안 10.43% 상승했다. 오늘 발표된 소식은 넷플릭스에 중대한 변화를 의미한다. 스트리밍 스튜디오가 한때 주요 엔터테인먼트 제공업체였던 기업을 인수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스트리밍으로의 전환과 기타 요인들로 워너브러더스의 사업이 위축되면서 이번 인수가 가능해졌다.

월가 증권가의 넷플릭스에 대한 컨센서스 의견은 적극 매수다. 최근 3개월간 매수 28건, 보유 7건, 매도 1건의 의견이 나왔다. 넷플릭스 주가 평균 목표가는 139.13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37.29%의 상승 여력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