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시코(PEP)는 행동주의 투자자 엘리엇 매니지먼트와의 협상을 마무리하기 위해 합의한 여러 조치의 일환으로 북미 공급망 검토를 진행할 계획이다.
펩시와 도리토스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이 음료 및 스낵 대기업은 엘리엇 매니지먼트와의 합의 과정에서 신제품 개발 및 가격 전략 수립, 자본 배분 변경에도 전념할 것으로 예상된다. 펩시코는 이사회 구성을 변경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엘리엇 매니지먼트는 상장 기업에 대규모 지분을 확보한 뒤 변화를 요구해온 이력이 있다. 이 행동주의 투자자는 지난 9월 펩시코 주식 40억 달러 규모의 지분을 공개했으며, 코카콜라(KO)의 주요 경쟁사인 이 음료 회사의 변화를 촉구해왔다.
엘리엇 매니지먼트는 펩시코의 장기적인 저조한 실적과 주가 부진을 이유로 펩시코를 목표로 삼았다. 펩시코 주가는 지난 5년간 완전히 정체되어 있으며(0.46% 하락), 같은 기간 벤치마크 S&P 500 지수가 87% 상승한 것과 대조를 이룬다.
엘리엇 매니지먼트는 지나치게 복잡한 브랜드 포트폴리오와 음료 사업 점유율 하락을 펩시코의 부진한 실적과 주가 하락의 원인으로 지적했다. 이 행동주의 투자자는 변화를 촉구하고 있으며, 펩시코의 북미 공급망 검토 계획 및 기타 사업 변경 사항을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펩시코 주식은 월가 애널리스트 12명으로부터 보통 매수 의견을 받고 있다. 이 등급은 최근 3개월간 발표된 매수 4건, 보유 8건의 의견을 기반으로 한다. 펩시코의 평균 목표주가 157.18달러는 현재 수준 대비 7.66%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