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MU)의 주가가 화요일 급등했다. HSBC (HSBC)가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330달러로 커버리지를 개시한 데 따른 것이다. HSBC의 리키 서 애널리스트는 마이크론 주가가 올해 이미 크게 상승했지만, 투자자들의 우려로 인해 최근 상승 모멘텀이 둔화됐다고 지적했다. 보다 구체적으로, 일부 투자자들은 신생 클라우드 기업들과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와 관련된 재무 리스크를 우려하고 있지만, 서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우려가 과장됐다고 판단한다.
서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4~5년간 지속될 수 있는 상승 사이클에 진입하고 있다. 이는 통상 2~3년 지속됐던 과거 상승 사이클과 비교된다. 따라서 그는 기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와 신규 업체 모두가 자체 수익으로 AI 인프라에 자금을 투입하며 대규모 투자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메모리 공급이 빠르게 증가하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강력한 수요가 가격 상승과 수익 증대로 이어질 수 있다. 이것이 서 애널리스트가 지금이 매수 적기라고 판단하는 이유다.
애널리스트는 또한 AI가 보편화되면서 더욱 강력한 서버와 메모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엔비디아 (NVDA)의 루빈 울트라 칩이 일반적인 경우보다 3.5배 많은 DRAM을 필요로 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 역시 AI 서버의 원활한 작동을 돕기 때문에 높은 수요를 보이고 있다. 결과적으로 서 애널리스트는 2026년 DRAM과 NAND 메모리 시장이 각각 69%와 62%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마이크론을 AI 주도 호황의 최대 수혜 기업 중 하나로 만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전반적으로 증권가는 MU 주식에 대해 강력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아래 그래프에서 보듯이 최근 3개월간 26건의 매수, 3건의 보유, 0건의 매도 의견이 나왔다. 또한 MU의 평균 목표주가는 주당 233.32달러로, 7.5%의 하락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