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벨 수프 컴퍼니(CPB)가 1분기 실적 발표를 진행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캠벨 수프 컴퍼니의 최근 실적 발표는 투자자들에게 엇갈린 그림을 보여줬다. 회사는 주력 브랜드에서 안정적인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전략적 인수를 단행했지만, 비용 상승과 관세로 인한 순매출 감소, EBIT 하락, 매출총이익률 압박에 직면했다.
전체 순매출의 약 90%를 차지하는 회사의 주력 브랜드들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시장 점유율을 유지했다. 소비는 단 1% 감소에 그쳐 시장 압박 속에서도 회복력을 보였다.
캠벨의 육수 부문은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스완슨은 6분기 연속 밀레니얼 세대 구매율 증가를 달성했다. 라오스 이탈리안 소스도 금액과 물량 점유율 모두에서 성장하며 해당 카테고리 1위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전략적 움직임으로 캠벨은 라오스 토마토 기반 파스타 소스 생산의 핵심 파트너인 라 레지나의 지분 49%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인수는 2026 회계연도까지 주당순이익 중립적일 것으로 예상되며, 라오스 브랜드의 마진 개선을 목표로 한다.
회사는 유기적 순매출이 1% 감소했고 조정 EBIT가 전년 대비 11% 하락했다고 보고했다. 이러한 감소는 비용 증가와 매출 역풍에 기인한 것으로, 회사에 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캠벨의 스낵 부문은 상당한 압박에 직면했으며, 스나이더스 오브 하노버 프레첼, 프레시 베이커리, 골드피시 크래커, 케이프 코드 감자칩에서 순매출이 감소했다. 그러나 페퍼리지 팜 쿠키의 성장으로 일부 상쇄됐다.
회사의 조정 매출총이익률은 150bp 하락한 29.9%를 기록했다. 이러한 축소는 비용 역풍과 총관세에 의해 발생했으며, 이는 마진에 200bp의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실적 발표에서 캠벨은 2026 회계연도 가이던스를 재확인했다. 회사는 관세로 인한 지속적인 압박을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제품 판매 원가의 약 4%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캠벨은 다양한 전략을 통해 이 영향의 60%를 완화할 계획이다. 라 레지나 지분 49% 인수라는 전략적 결정은 라오스 브랜드의 성장을 지원하고 2026 회계연도에 주당순이익 중립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요약하면, 캠벨 수프 컴퍼니의 실적 발표는 주요 브랜드의 안정적인 시장 점유율과 전략적 인수가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한 가운데 엇갈린 실적을 보여줬다. 그러나 비용 상승과 관세로 인한 순매출 감소, EBIT 하락, 매출총이익률 압박과 같은 과제들은 회사가 앞으로 극복해야 할 중요한 장애물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