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는 미국이 로보택시 대규모 확산 시점에 근접했으며, 2026년이 가장 큰 도약의 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는 해당 연도에 약 33개 도시에서 상업용 자율주행 서비스가 출시되며, 이는 업계 전반의 급격한 성장을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모건스탠리의 모델은 향후 10년간 자율주행 주행거리가 급증할 것으로 예측한다. 2032년까지 자율주행차는 연간 약 160억 마일을 주행할 수 있으며, 이는 미국 전체 차량공유 주행거리의 약 30%에 해당한다.
이러한 급증 속에서 모건스탠리는 테슬라(TSLA)와 알파벳의 웨이모(GOOGL)가 선두를 차지하며, 2032년까지 전체 자율주행 주행거리의 거의 70%를 점유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웨이모는 명확한 안전성 우위를 보유하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웨이모 차량이 사고 한 건당 약 36만 마일을 주행하는 것으로 추정한다. 테슬라의 초기 로보택시 데이터는 사고 한 건당 약 5만 마일에 가깝지만, 표본이 여전히 작고 개선되고 있다.
반면 테슬라는 비용 우위를 가지고 있다. 테슬라의 로보택시 비용은 마일당 약 0.81달러인 반면, 웨이모의 현재 시스템은 1.36~1.43달러다. 모건스탠리는 웨이모가 2027년 차세대 하드웨어가 확대되면 비용을 낮출 것으로 예상한다.
우버(UBER)와 리프트(LYFT)에게 이러한 변화는 기회와 압박을 동시에 가져온다. 모건스탠리는 우버가 2032년까지 미국 자율주행 이동의 약 22%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며, 리프트는 약 7%를 점유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는 직접 운영되는 로보택시 차량이 시장의 더 큰 몫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장기적 영향은 로보택시 이용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는지, 아니면 단순히 기존 차량공유 이동을 대체하는지에 달려 있다.
팁랭크스 주식 비교 도구를 사용하면, 증권가는 현재 테슬라보다 알파벳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알파벳은 평균 목표주가 기준 소폭 상승 여력과 함께 매수 강세 등급을 받고 있다. 반면 테슬라는 보유 등급을 유지하고 있으며, 목표주가는 현재 수준에서 두 자릿수 하락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