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플랫폼 우버 테크놀로지스(UBER), 도어대시(DASH), 인스타카트 모회사 메이플베어(CART) 주가가 수요일 각각 5.5%, 4.2%, 6% 하락했다. 이는 전자상거래 및 클라우드 컴퓨팅 대기업 아마존(AMZN)이 당일 배송 서비스를 더 많은 지역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한 이후다. 한편 식료품 부문의 지배적 사업자인 월마트(WMT)와 크로거(KR) 주가는 각각 1.6%, 2.6% 하락했다.
아마존은 현재 미국 내 2,300개 이상의 도시와 마을에 신선식품 당일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8월 이 서비스를 시작할 당시 1,000개 지역에서 두 배 이상 확대된 것이다. 회사는 2026년에 신선식품 당일 배송 서비스를 더 많은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전자상거래 대기업은 1월 이후 신선식품 매출이 30배 증가했으며, 더 많은 고객이 당일 배송을 선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마존이 주목한 또 다른 주요 트렌드는 신선식품 당일 배송이 가능한 지역에서 베스트셀러 상위 10개 품목 중 9개가 현재 신선식품이라는 점이다.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아마존은 8월 이후 당일 배송 가능한 신선 식료품 품목을 30% 이상 확대했다.
여러 사업자가 치열해지는 경쟁 속에서 당일 배송 서비스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소매 대기업 월마트는 월마트+ 배송 서비스를 강화하고 초고속 드론 배송을 확대하고 있다. 한편 크로거는 자체 채널과 인스타카트, 도어대시 같은 제3자 플랫폼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당일 배송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월가는 아마존, 우버, 도어대시에 대해 매우 낙관적이며, 메이플베어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낙관적이다. 월가의 평균 목표주가는 현재 우버 주식이 가장 매력적인 상승 잠재력을 가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