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들이 가치주로 이동하면서 주가지수 선물 혼조세

금요일 오전 미국 증시 선물은 혼조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이 오라클(ORCL)의 2분기 실적 발표에 반응하며 인공지능 관련주에서 가치주로 이동을 지속한 영향이다.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 및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인 오라클은 매출 전망치를 하회하며 과도한 AI 지출에 대한 우려를 촉발했다. 나스닥100(NDX) 선물과 S&P500(SPX) 선물은 각각 0.49%, 0.09% 하락했으며,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DJIA) 선물은 12월 12일 오전 8시 21분(미 동부시간) 기준 0.21% 상승했다.

목요일 정규 거래에서 다우존스지수와 S&P500지수는 각각 1.34%, 0.21%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나스닥종합지수는 투자자들이 고공행진하던 기술주에서 이탈하면서 0.26% 하락했다.

주요 종목으로는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AVGO) 주가가 2025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이 예상을 상회했음에도 불구하고 금요일 장전 거래에서 6.2% 하락했다. 한편 오라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 코어위브(CRWV) 등 AI 관련주들은 작성 시점 기준 하락세를 이어갔다. 반면 애슬레저 기업 룰루레몬(LULU) 주가는 3분기 실적이 예상을 상회하고 CEO 퇴임을 발표한 후 10% 급등했다.

또한 틸레이(TLRY) 주가는 29% 상승했고 캐노피 그로스(CGC) 주가는 23% 급등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마리화나에 대한 연방 규제를 대폭 완화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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