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호증권의 비제이 라케시 애널리스트는 마이크론(MU)의 목표주가를 195달러에서 300달러로 상향 조정했으며, 이는 24.4%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라케시는 이 칩 제조업체의 2026회계연도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그는 기존 DRAM(동적 랜덤 액세스 메모리)의 견고한 가격 상승과 마진 확대, 그리고 NAND 플래시 메모리에서 AI 수요 증가에 따른 호재를 근거로 제시했다.
라케시는 팁랭크스에서 5성급 애널리스트로, 추적 대상 1만191명의 애널리스트 중 10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의 성공률은 69%이며, 평균 수익률은 40.10%에 달한다.
메모리 칩 제조 선두업체인 마이크론은 12월 17일 수요일 장 마감 후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증권가는 마이크론의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2025회계연도 1분기의 1.79달러에서 119% 증가한 3.93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128억2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라케시는 마이크론이 2026년 DRAM 시장 회복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강조했다. PC, 서버, 소비자 기기에 사용되는 DRAM의 가격은 공급 부족과 수요 강세로 인해 분기 대비 15~20% 상승했다. 그는 또한 엔비디아(NVDA)와 AMD(AMD)의 AI 가속기에 필수적인 고대역폭 메모리(HBM) 분야에서 마이크론의 선도적 지위를 강조했으며, 30% 이상의 마진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마이크론의 NAND 플래시 사업 역시 AI 데이터센터 성장의 혜택을 받고 있다. 아마존웹서비스(AMZN)와 구글(GOOGL) 같은 하이퍼스케일러들이 생성형 AI를 위한 스토리지를 확장하면서 마이크론의 고밀도 엔터프라이즈 SSD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업계 NAND 가동률이 90%에 근접한 가운데, 라케시는 2026년까지 10~15%의 가격 상승을 예상했다.
애널리스트들은 마이크론의 장기 전망에 대해 매우 낙관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팁랭크스에서 MU 주식은 27건의 매수와 3건의 보유 의견을 바탕으로 강력 매수 컨센서스 등급을 받고 있다. 마이크론의 평균 목표주가 257.52달러는 현재 수준에서 6.8%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연초 대비 MU 주식은 187% 이상 급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