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가 포브스에 따르면 순자산 6,000억 달러를 돌파한 사상 최초의 인물이 되었다. 이는 그의 우주 기업 스페이스X (PC:SPXEX)가 최근 내부자 주식 매각 과정에서 기업가치 8,000억 달러를 기록했다는 보도에 따른 것이다. 머스크는 스페이스X의 약 42%를 보유하고 있으며, 회사가 내년 기업공개를 진행할 경우 상장 시 기업가치 1조 5,000억 달러를 가정하면 그의 지분 가치는 6,250억 달러 이상으로 증가할 수 있다.
머스크의 순자산은 테슬라 (TSLA) 지분 12%에서도 혜택을 받았다. 테슬라는 판매 둔화에도 불구하고 올해 주가가 13% 상승했다. 테슬라 주가는 머스크가 전기차 회사가 앞좌석 안전 모니터 없이 로보택시를 시험 중이라고 발표한 후 오늘 거의 4% 상승했다. 한편 머스크의 인공지능 스타트업 xAI (PC:XAIIQ)는 언론 보도에 따르면 150억 달러 규모의 신규 자금 조달을 위한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이며, 이는 회사 가치를 2,300억 달러로 평가하게 된다. 거래가 성사되면 머스크는 또 다른 대규모 자산 증가를 기록할 수 있다.
흥미롭게도 머스크는 2013년 5월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처음 등재되었을 때 순자산이 48억 달러였으며, 2020년에 처음으로 1,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또한 테슬라 주주들은 11월에 머스크에게 기업 역사상 최대 규모인 1조 달러 규모의 보상 패키지를 승인했다. 이에 따라 머스크는 세계 최초의 조 단위 부호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월가 증권가는 지난 3개월간 매수 12건, 보유 12건, 매도 9건의 의견을 제시하며 TSLA 주식에 대해 보유 의견을 보이고 있다. 또한 TSLA 평균 목표주가는 주당 386.42달러로 18.7%의 하락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