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휘발유 1갤런당 평균 가격이 여행 수요가 많은 연말연시를 앞두고 4년 만에 최저치인 2.907달러로 하락했다. 이는 원유 선물 가격 하락과 함께 나타난 현상으로, 원유 선물은 지난 한 달간 7.6%, 연초 대비 24% 하락했다.
패트릭 드한 가스버디 석유 분석 책임자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전국 평균 가격이 2021년 3월 12일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하며, 작년 같은 시기와 비교해 주당 약 4억 달러의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다주고 있다"고 말했다.
기온이 낮아지면 부산물로 생성되는 휘발유가 증가하고, 사람들이 여행 대신 실내에 머무르면서 수요도 감소할 수 있다. 걸프 오일의 톰 클로자 애널리스트는 향후 두 달간 가격이 계속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하면서도, 계절적 요인으로 4분기와 2분기 사이에는 통상 반등이 나타난다고 지적했다.
현재 미국에서 가장 저렴한 휘발유 가격을 보이는 곳은 오클라호마주로 갤런당 평균 2.36달러이며, 하와이주가 4.44달러로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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