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독일 배터리 셀 공장에 12억 달러 투자 예정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TSLA)가 독일 배터리 셀 공장의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해 12억 달러를 투자한다.

텍사스주 오스틴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독일 베를린 외곽 그뤼나이데에 위치한 기가팩토리에서 2027년부터 연간 최대 8기가와트시의 배터리 셀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테슬라는 배터리 셀 시설에 상당한 규모의 신규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생산 증대를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테슬라는 "유럽에서 경제적으로 셀을 생산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지만" 조건이 맞는다면 "전체 배터리 가치 사슬이 그뤼나이데 공장에서 이루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테슬라의 유럽 판매 부진

독일 투자 소식은 테슬라의 유럽 전역 판매가 계속 부진한 가운데 나왔다. 일부 추정에 따르면 올해 테슬라 전기차 판매는 2024년 수치와 비교해 유럽에서 50% 이상 감소했다.

일부 증권가는 유럽 판매 감소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의 정치 행보에 대한 소비자 반발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올해 초 머스크는 독일의 극우 정당 AfD를 지지했고, 9월에는 영국에서 열린 반이민 집회에 영상으로 참석했는데 이 집회는 폭력 사태로 번졌다.

TSLA 주식 매수 의견은?

테슬라 주식은 월가 증권가 34명 사이에서 보유 의견이 우세하다. 이 의견은 최근 3개월간 발표된 매수 13건, 보유 11건, 매도 10건의 투자의견을 기반으로 한다. 평균 TSLA 목표주가 383.04달러는 현재 수준 대비 15.75% 하락 여력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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