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TSLA) 주가는 오늘 3% 이상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인 491.5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자율주행, 로봇공학 분야의 진전과 우호적인 정책 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주가가 1년 만에 최고 수준에 도달한 가운데, 이러한 모멘텀이 2026년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가 핵심 관건이다.
주요 촉매제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가 현재 차량 내부에 탑승자가 없는 상태로 차량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확인한 것이다. 이는 완전 무인 로보택시 프로그램에서 가장 중요한 이정표 중 하나다.
이번 진전은 테슬라가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 전기차를 로보택시로 전환하겠다는 오랜 약속을 마침내 실현에 가까워졌음을 시사한다.
여기에 더해, 미국 행정부가 로봇공학 개발을 우선순위로 삼을 계획이라는 새로운 보도가 모멘텀을 더했다. 이는 테슬라의 옵티머스 휴머노이드 로봇 사업에 직접적인 혜택을 줄 수 있는 정책 변화다. 테슬라가 옵티머스를 미래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만큼, 로봇공학에 대한 정부 지원은 회사에 순풍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테슬라의 랠리는 중국에서 나온 강력한 생산 데이터로도 뒷받침됐다. 상하이 공장이 최근 출하량에서 급격한 반등을 기록했다.
앞으로 2026년은 테슬라에 중요한 해가 될 수 있다. 이 전기차 제조업체는 첫 무인 차량인 사이버캡의 생산을 2026년 4월에 시작할 계획이며, 연말까지 대량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테슬라의 에너지 생성 및 저장 사업도 계속 성장하고 있어 장기적으로 또 다른 안정적인 수익원이 될 수 있다.
그러나 과제도 남아 있다. 테슬라의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주가수익비율(PER)이 317에 달해 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높은 기대를 반영하고 있다. 게다가 특히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들로부터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현재로서는 투자자들이 테슬라의 혁신 파이프라인과 개선되는 펀더멘털이 과제를 능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가 자율주행 로드맵을 실현하고 계획대로 신제품을 확대할 수 있다면, 2026년은 또 다른 도약의 해가 될 수 있다.
월가로 눈을 돌리면, TSLA 주식은 최근 3개월간 매수 13건, 보유 11건, 매도 9건을 기록하며 보유 의견을 받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 388.31달러는 20.73%의 하락 여력을 시사한다. 주가는 지난 6개월간 54.9%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