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TSLA) 주가가 지난 6개월간 약 50% 상승했다. 이는 이 전기차 제조업체의 장기 성장 스토리에 대한 낙관론이 되살아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랠리는 테슬라의 자율주행 계획에 대한 신뢰 강화와 AI 관련 매출에 대한 기대 상승에 힘입었다. 이러한 강한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캐시 우드는 이 종목에 대한 비중을 줄여왔다. 목요일 우드의 아크 인베스트는 테슬라 주식 2만3,110주를 매도했으며, 이는 약 1,120만 달러 규모다.
한편 월가는 테슬라의 전망을 놓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낙관론자들은 테슬라의 AI 및 자율주행 전략을 인정하지만, 보다 신중한 애널리스트들은 밸류에이션 리스크와 단기 마진 압박을 지적한다. 그 결과 월가의 전반적인 컨센서스 등급은 TSLA 주식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모건스탠리의 애널리스트 앤드류 퍼코코는 테슬라를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했다. 그는 AI와 자율주행을 포함한 테슬라의 비자동차 사업에 대한 낙관론 대부분이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고 말했다. 그는 여전히 테슬라를 전기차와 AI 기반 기술의 선두주자로 보고 있지만, 현재 밸류에이션은 단기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그는 TSLA 주가가 향후 1년간 변동성 있는 박스권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한다. 퍼코코는 또한 전기차 시장의 전반적인 성장이 둔화되고 경쟁이 심화되면서 실적 추정치에 하방 리스크가 있다고 본다. 이러한 요인들을 고려할 때, 투자자들은 보다 매력적인 진입 시점을 기다리는 것이 나을 수 있다고 그는 말했다.
한편 트루이스트의 애널리스트 윌리엄 스타인도 당분간 관망하는 입장을 선호한다. 그는 완전자율주행, 로보택시, 휴머노이드 로봇과 같은 테슬라의 프로젝트들이 잠재력을 지니고 있지만 여전히 불확실하며 현재 주가 밸류에이션을 완전히 뒷받침하기에는 부족하다고 말했다.
스타인은 또한 일론 머스크의 보상 패키지 승인에 대한 테슬라의 결정을 지지했다. 이는 머스크가 회사의 미래에 집중하도록 돕는다고 그는 말했다. 그러나 단기 실적이 주로 차량 판매에 묶여 있고 마진이 압박받고 있는 상황에서, 스타인은 TSLA에 대해 목표주가 406달러로 보유 등급을 유지하며 균형 잡힌 위험-보상 구조를 지적했다.
테슬라는 현재 보유 컨센서스 등급을 받고 있으며, 이는 기술 낙관론자와 자동차 현실주의자 간의 뚜렷한 의견 차이를 반영한다. 이 종목을 커버하는 32명의 애널리스트 중 11명은 매수를 권고하고, 12명은 보유를 제안하며, 9명은 매도를 조언한다. 또한 TSLA의 평균 목표주가는 주당 377.97달러로 21.81%의 하락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