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W. 베어드의 애널리스트 트리스탄 게라는 엔비디아(NVDA)와 마이크론(MU)을 2026년 최고의 반도체 종목으로 꼽았다. 그는 2026년 인공지능(AI) 수요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며, 마이크론의 최근 실적 호조와 가이던스 상향을 낙관적 전망의 근거로 제시했다.
게라는 엔비디아와 마이크론의 견고한 분기 실적 이후 매수 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그는 엔비디아에 대해 현재 수준 대비 51.9% 상승 여력을 의미하는 275달러의 목표주가를 제시했고, 마이크론에 대해서는 66.6% 상승 여력을 의미하는 443달러의 목표주가를 설정했다.
게라는 팁랭크스에서 5성급 애널리스트로, 추적 대상 10,202명의 애널리스트 중 410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의 적중률은 56%이며 평균 수익률은 14.90%다.

게라는 엔비디아의 블랙웰 AI 칩 수요가 현재 공급을 초과하고 있으며, 이는 2024년 초에 나타났던 공급 부족 현상과 유사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엔비디아가 2026년과 2027년까지 탁월한 실적을 달성하고 경쟁사들을 앞서갈 것으로 전망한다. 2026년을 앞두고 게라는 시장의 관심이 엔비디아의 실행력과 주요 칩 생산업체인 대만 반도체 제조(TSM)의 생산 능력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한다.
게라는 끝없는 AI 수요와 1999년 이래 엔비디아의 독보적인 아키텍처 리더십이 결합되면서 밸류에이션 배수 확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은 차세대 블랙웰과 루빈 칩에 대해 약 5,000억 달러 규모의 주문을 확보했다고 밝혔으며, 이는 게라의 낙관적 전망과 일치한다.
게라는 향후 몇 년간 AI 수요 급증으로 인한 메모리 칩 수요 호조를 근거로 마이크론을 선호한다. 그는 더 나은 제품과 스마트폰, AI, 고급 애플리케이션에 사용되는 고속 저전력 칩을 구동하는 LPDDR5 메모리와 같은 고수익 분야에서의 선도적 위치를 강조했다.
게라는 마이크론이 현재 수요의 50%에서 66%만 충족하고 있어 역대 가장 타이트한 상황이지만, 더 많은 고대역폭 메모리(HBM)가 필요한 신규 GPU와 XPU 출시에 힘입어 2027년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2027년 주당순이익이 42달러로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하며, DDR5와 낸드 가격은 연중 하락하겠지만 향후 6분기 동안 강력한 마진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마이크론의 내년 200억 달러 설비투자 계획은 올해보다 증가폭이 작으며, 예상 매출의 26%로 정상 수준에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우리는 팁랭크스 주식 비교 도구를 사용하여 현재 월가가 선호하는 종목을 파악했다.
증권가는 마이크론과 엔비디아 모두에 대해 "매수 강추" 의견을 제시했으며, 두 종목 중 엔비디아 주식이 더 높은 상승 여력을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