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특허청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글로벌 양자컴퓨팅 경쟁에서 뚜렷한 격차가 나타나고 있다. 2014년부터 2023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9,162건의 양자컴퓨팅 특허가 출원됐다. 미국이 4,187건으로 전체의 45.7%를 차지하며 선두를 달렸다. 중국은 2,279건으로 24.9%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
양국은 현재 다른 국가들을 크게 앞서고 있으며, 중국은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실제로 중국의 출원 속도는 다른 국가들의 연간 속도보다 두 배 이상 빠르다. 이러한 추세는 기술이 연구실에서 상업적 활용으로 전환되기 시작하면서 초기 권리 확보에 더 강한 집중을 보이고 있음을 시사한다.
성장 측면에서 상업용 제품에 대한 특허 출원 속도가 급증했다. 2015년부터 2023년까지 특허 건수는 연간 86% 증가했다. 반면 기초 연구와 관련된 특허는 매년 26.8%만 증가했다. 이러한 격차는 더 많은 기업들이 단기적으로 수익을 목표로 하는 도구, 코드, 서비스 개발에 주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분야의 최대 특허 보유자는 미국 기술 기업들이다.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머신즈 코퍼레이션 (IBM)은 지난 10년간 1,120건의 양자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 (GOOGL)은 680건을 출원했다. 한편 중국 기업도 입지를 넓히고 있다. 오리진 퀀텀은 605건의 특허를 출원했으며, 연간 성장률이 130%를 초과했다.
바이두 (BIDU)와 텐센트 홀딩스 (TCEHY) 등 다른 중국 기업들도 양자 기술 스택을 구축하고 있다. 두 기업 모두 특허 건수가 연간 90% 이상 증가했다. 이러한 변화는 중국 기업들이 기술과 특허 모두에서 미국 기업들을 따라잡으려는 광범위한 추세를 보여준다.
이 분야의 다른 주요 기업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 (MSFT), 아이온큐 (IONQ), 디웨이브 퀀텀 (QBTS)이 있으며, 이들은 모두 양자 연구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한국은 248건의 특허 출원으로 6위를 기록했으며, 전체의 2.7%를 차지했다. 이는 유럽, 일본, 캐나다보다 낮은 수치다. 그러나 한국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중 하나다. 한국의 특허 출원은 연간 58.5%의 비율로 증가했으며, 중국과 이스라엘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국내 기업들은 아직 글로벌 상위 10위권에 진입하지 못했으며, 한국 정부는 기업들에게 더 많은 노력을 촉구하고 있다. 한국 특허청은 기업들이 미래에 더 큰 역할을 하려면 연구와 특허 작업을 연계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현재 대부분의 초점은 여전히 하드웨어와 이론에 맞춰져 있지만, 이는 변화하기 시작했다. 더 많은 도구와 애플리케이션이 시장에 출시되면서 특허 경쟁은 양자 기술 분야의 리더를 결정하는 데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팁랭크스 비교 도구를 사용하여 주목할 만한 미국과 중국의 양자컴퓨팅 기업 목록을 작성했으며, 이를 통해 각 주식과 양자 산업 전체에 대한 폭넓은 관점을 얻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