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산토리 홀딩스(STBFY)가 소유한 버번 위스키 제조사 짐 빔이 2026년 한 해 동안 미국 주력 증류소의 생산을 전면 중단할 계획이다.
생산 중단의 이유는 전 세계적인 주류 수요 감소로 인한 위스키 공급 과잉이다. 산토리 홀딩스는 생산량과 소비자 수요를 평가한 결과, 켄터키주 클레어몬트에 위치한 제임스 B. 빔 캠퍼스에서 모든 위스키 증류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국 내 생산 중단 소식에 STBFY 주가는 1.7% 하락했다. 짐 빔은 1795년부터 생산되어 온 전설적인 켄터키 버번으로, 지속적으로 세계 최고 판매량을 기록해 온 위스키다.
산토리 홀딩스는 켄터키 짐 빔 공장의 생산 중단 기간을 시설 개선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클레어몬트의 소규모 크래프트 증류소와 보스턴 시설에서 짐 빔 위스키의 일부 생산을 계속할 예정이다.
생산 중단에도 불구하고, 산토리 홀딩스는 주력 짐 빔 시설에서 어떠한 해고도 발표하지 않았다. 전 세계적으로 약 6,000명을 고용하고 있는 이 회사는 제임스 B. 빔 캠퍼스에서 병입 및 창고 운영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설 내 방문자 센터와 레스토랑도 2026년 내내 운영될 예정이다.
월가 증권가에서 산토리 주식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제시하는 애널리스트는 많지 않다. 대신 주가의 3개월 성과를 살펴보겠다. 아래 차트에서 볼 수 있듯이, STBFY 주가는 지난 12주 동안 4%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