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터 엔터테인먼트(FLUT)의 미국 온라인 도박 부문인 팬듀얼이 5개 주에서 팬듀얼 프리딕츠라는 새로운 예측 시장 앱을 출시했다. 이는 주요 경쟁사인 드래프트킹스(DKNG)가 유사한 앱을 출시한 지 불과 며칠 만이다. 팬듀얼 프리딕츠는 사용자들이 스포츠 경기, 문화적 순간, 금융 지표와 같은 이벤트의 결과에 베팅할 수 있게 한다. 중요한 점은 이러한 예측 시장이 연방 규제를 받기 때문에 아직 온라인 도박이 합법화되지 않은 주에서도 운영이 허용된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앱이 앨라배마, 알래스카, 사우스캐롤라이나, 노스다코타, 사우스다코타에서만 이용 가능하지만, 팬듀얼은 2026년에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팬듀얼의 제임스 쿠퍼 수석 부사장은 이 5개 주에서 출시하면 사용자들이 플랫폼과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파악하여 확장 전에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드래프트킹스는 38개 주에서 자체 예측 시장 앱을 출시했다.
주목할 점은 두 회사 모두 당분간 베팅 처리를 위해 미국의 주요 파생상품 거래소인 CME 그룹(CME)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드래프트킹스는 궁극적으로 자체 거래소를 사용할 계획이다. 예측 시장으로의 진출 경쟁은 칼시와 폴리마켓 같은 신규 경쟁사들보다 앞서 나가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이들은 더 적은 제약으로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팬듀얼은 경제 데이터, 주가 지수, 원자재 가격과 같은 것들에 대해 50개 주 모두에서 예측 계약을 제공하고자 하지만, 스포츠 베팅이 아직 합법화되지 않은 주에서만 스포츠 계약을 제공할 예정이다.
월가로 눈을 돌리면, 위에서 언급한 세 종목 중 증권가는 FLUT 주식이 가장 큰 상승 여력을 가지고 있다고 본다. 실제로 FLUT의 평균 목표주가는 주당 297.56달러로 32% 이상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