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 우드의 아크 인베스트 ETF(상장지수펀드)는 크리스마스를 앞둔 12월 23일 주목할 만한 포트폴리오 조정을 단행했다고 일일 펀드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번 거래는 아크가 바이오테크, 자율주행, 블록체인, 핀테크 등 파괴적 혁신 기술에 지속적으로 집중하는 한편, 성장세가 둔화된 분야의 비중을 축소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날 가장 큰 규모의 거래는 중국 자율주행 기술 기업 위라이드 (WRD) 주식 35만6263주를 319만 달러에 매수한 것이다. 우드는 전날 1.1% 하락한 위라이드 주가의 하락 국면을 활용했다.
마찬가지로 아크는 유전자 편집 기업 크리스퍼 테라퓨틱스 (CRSP)에 대한 익스포저를 늘려 4만3333주를 250만 달러에 매수했다. CRSP 주가 역시 전날 2.5% 하락했다.
또한 우드는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 기업 퍼시픽 바이오사이언시스 (PACB) 주식 33만3370주를 추가 매수했다. 이러한 매수 거래는 모두 최근 몇 주간의 대규모 매수에 이어진 것으로, 파괴적 기술에 대한 우드의 관심이 커지고 있음을 나타낸다.
한편 우드는 모바일 기술 기업 아이보타(IBTA) 주식 296주를 매도하며 점진적인 비중 축소를 이어갔다. IBTA 주가는 전날 2.8% 하락했으며 연초 대비 거의 67%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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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증권가는 위라이드에 대해 "적극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있으며, 향후 12개월간 66.5%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전망한다. 한편 크리스퍼와 퍼시픽 바이오사이언시스에 대해서는 신중한 낙관론을 유지하고 있으며, 아이보타 주식에 대해서는 "보유"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