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GOOGL)의 지원을 받는 차량 관리 기술 기업 모티브 테크놀로지스가 기업공개(IPO)를 위한 공개 서류를 제출했다. 이번 서류는 뉴욕증권거래소에 MTVE 티커로 상장을 앞두고 투자자들에게 회사의 성장세, 손실 규모, 그리고 리스크 요인을 명확히 보여준다.
서류에 따르면 모티브는 9월 30일 마감 9개월간 매출 3억273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순손실은 1억3850만 달러였다. 1년 전 같은 기간에는 매출 2억6890만 달러에 순손실 1억139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치는 꾸준한 매출 성장을 보여주지만, 제품 개발과 영업, 사업 확장에 대한 투자가 늘면서 지출도 증가했다. 상장을 준비하는 많은 후기 단계 소프트웨어 기업들처럼, 이 회사도 수익성보다 성장을 우선시하고 있다.
모티브의 플랫폼은 트럭 운송, 건설, 석유 및 가스, 물류 분야의 차량 관리 업체들이 사용한다. 이 소프트웨어는 기업들이 차량을 추적하고 정비를 관리하며 운전자 안전을 모니터링하도록 돕는다.
핵심 제품 중 하나는 차량 내 카메라 시스템으로, AI를 활용해 위험한 운전 행동을 감지한다. 모티브는 자사 도구가 2023년 이후 17만 건 이상의 충돌 사고를 예방하는 데 기여했다고 밝혔다.
9월 30일 기준 회사는 9201개의 핵심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고객은 모티브 연간 반복 매출의 약 73%를 차지하며, 안정적인 재구매 고객 기반을 보여준다.
모티브는 강력한 투자자 지원도 받고 있다. 알파벳의 구글 벤처스와 클라이너 퍼킨스가 주요 투자자다. 2022년 펀딩 라운드에서 회사 가치는 28억5000만 달러로 평가됐다. 최근에는 클라이너 퍼킨스 주도로 IPO 전 라운드에서 1억5000만 달러를 조달했으며, AI 투자 확대와 미국 외 지역 진출에 사용할 계획이다.
성장과 함께 모티브는 법적 압박에도 직면해 있다. 회사는 경쟁사 삼사라가 제기한 여러 건의 소송을 공개했다. 삼사라는 모티브가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한다. 모티브는 이 주장이 근거 없다며 법적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IPO는 JP모건 체이스 (JPM), 시티그룹 (C), 바클레이스 (BCS), 제프리스 파이낸셜 그룹 (JEF)이 주관한다.
모티브가 공개 시장에 진입하면서 투자자들은 증가하는 매출과 대규모 고객 기반을 지속되는 손실 및 법적 불확실성과 비교 평가하게 될 것이다.
월가 증권가는 최근 3개월간 GOOGL 주식에 대해 매수 28건, 보유 7건의 의견을 제시하며 강력 매수 컨센서스 등급을 부여했다. 또한 GOOGL 평균 목표주가는 주당 326.41달러로 3.84%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