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증권사 캔터 피츠제럴드의 애널리스트들은 칩 제조업체 엔비디아 (NVDA)가 산타클로스 랠리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캔터 피츠제럴드는 고객 보고서에서 NVDA 주식이 연말과 2026년을 향해 "초과 수익을 낼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인공지능(AI) 관련 투자가 압박을 받고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엔비디아 주가의 상승 여력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보고 있다.
캔터 피츠제럴드는 연말 보고서에서 "이러한 우려는 과도하며, 우리가 대규모 AI 관련 수요 변곡점의 정점에 서 있다는 점을 근시안적으로 놓치고 있다"고 썼다. 이 금융 서비스 회사는 엔비디아 주가의 가치 괴리가 내년에 해소될 것으로 예상하며, "AI 관련 투자가 다시 한번 본격적으로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캔터 피츠제럴드는 NVDA 주식에 대해 매수 등급에 해당하는 비중확대 의견과 목표주가 300달러를 제시했다. 이 회사의 낙관적인 보고서는 엔비디아가 11월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이후 주가가 대체로 횡보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지난 한 달간 NVDA 주가는 3% 소폭 상승에 그쳤다. 애널리스트들은 AI 관련 투자가 거품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많은 기술주가 현재 수준에서 고평가되어 보이면서 많은 투자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섰다고 말한다. 캔터 피츠제럴드는 이에 대해 우려하지 않으며, NVDA 주가가 반등하여 시장을 상승 주도할 것으로 예상한다.
엔비디아 주식은 월가 애널리스트 41명 사이에서 적극 매수 컨센서스 등급을 받고 있다. 이 등급은 지난 3개월간 발표된 매수 39건, 보유 1건, 매도 1건의 의견을 기반으로 한다. 평균 NVDA 목표주가 263.58달러는 현재 수준 대비 40.55%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