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선물 보합세... S&P 500 이틀 연속 하락 후 관망세

미국 증시 선물은 화요일 이른 시간 보합세를 보였다. S&P 500 (SPX)이 이틀 연속 하락한 가운데 기술주 압력이 지속되면서다. 나스닥 100 (NDX) 선물과 S&P 500 지수 선물은 각각 0.04%, 0.02% 하락했고, 다우존스산업평균 (DJIA) 선물은 12월 30일 오전 4시 5분(동부표준시) 기준 0.01% 상승했다.

전날 정규 거래에서 미국 증시는 전반적으로 하락 마감했다. S&P 500은 0.35% 하락했고, 나스닥 100은 0.46% 내렸다. 다우지수는 0.51% 떨어졌다.

이번 하락은 투자자들이 올해 큰 폭으로 상승한 일부 기술주에서 차익을 실현하면서 나타났다. 인공지능 관련주가 하락을 주도했는데, 엔비디아 (NVDA)는 1% 이상 하락했고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 (PLTR)는 2.4% 급락했다. 다른 기술주에서는 오라클 (ORCL)이 1.3% 하락했고, 테슬라 (TSLA)는 3% 이상 급락했다.

투자자들은 오늘 늦게 발표될 연준의 12월 회의록에서 금리 관련 단서를 주목하고 있다. 관련 소식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 의장 후보를 염두에 두고 있지만 후임자 지명을 서두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또한 현 연준 의장 제롬 파월이 "사임해야 한다"고 말했으며, 결정은 1월에 내려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소폭 상승해 4.118% 부근에서 움직였다. 또한 WTI 원유 선물은 상승세를 보이며 마지막 확인 기준 배럴당 62.1달러 부근에서 거래됐다. 금 현물 달러 가격도 온스당 4,363달러 부근까지 상승했다.

유럽 증시는 화요일 상승했으며, 기초 자원주와 은행주의 상승이 주도했다.

시장은 새해 첫날인 목요일 휴장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아시아태평양 증시 혼조세

아시아태평양 증시는 화요일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 기술주의 추가 하락을 반영했으며, 투자자들은 AI 거품 우려로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0.86% 상승 마감했다. 중국에서는 선전종합지수가 0.49% 올랐다. 한편 일본 닛케이지수는 0.37% 하락했고, 토픽스지수는 0.51%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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