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바이오닉스 홀딩스(EKSO) 주식이 장전 거래에서 상승하고 있다. 이는 어플라이드 디지털(APLD)의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부와 합병하여 GPU 중심의 AI 컴퓨팅 플랫폼인 크로노스케일을 설립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발표 이후 화요일 장전 거래에서 EKSO 주가는 30% 이상 급등했으며, APLD는 이 글을 쓰는 시점 기준 1.14% 상승했다.
참고로 어플라이드 디지털은 AI 인프라 및 데이터센터 솔루션을 전문으로 하며, 기업 고객에게 컴퓨팅 용량을 임대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엑소 바이오닉스는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을 돕기 위한 착용형 로봇 외골격을 설계한다.
이번 거래의 일환으로 어플라이드 디지털은 자사의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부인 어플라이드 디지털 클라우드를 EKSO와 결합할 계획이다. 거래가 완료되면 합병 법인은 크로노스케일 코퍼레이션으로 명명되며, 인공지능 워크로드를 위해 설계된 고성능 컴퓨팅에 집중할 예정이다.
거래가 완료되면 어플라이드 디지털은 신설 법인의 약 97%를 소유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EKSO는 기존 사업의 대부분 또는 전부를 매각하는 방안을 포함한 전략적 옵션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번 거래는 실사 완료 및 표준 규제 당국과 주주 승인을 받는 것을 전제로 2026년 상반기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어플라이드 디지털 입장에서 고성능 컴퓨팅 플랫폼을 데이터센터 사업에서 분리하면 각 사업부가 독립적으로 성장하면서 더 큰 재무적, 전략적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다. 이번 거래는 또한 빠르게 성장하는 AI 인프라 사업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설계되었다.
또한 크로노스케일은 어플라이드 디지털의 확장 중인 AI 중심 데이터센터 네트워크와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인프라에 더 빠르게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GPU 및 AI 컴퓨팅에 대한 수요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배포 속도를 높이고 실행 리스크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월가에서 증권가는 지난 3개월간 매수 의견 1건을 기반으로 EKSO 주식에 대해 보통 매수 컨센서스 등급을 부여했다. 또한 주당 평균 엑소 목표주가 6.0달러는 현재 수준 대비 10%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