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브론(CVX)이 베네수엘라 내 사업 확대를 위한 라이선스 확장을 미국 정부와 협의 중이라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협상의 일환으로 쉐브론은 원유 수출량을 현재 일일 약 10만 배럴에서 이전 수준인 25만 배럴로 늘리고, 베네수엘라산 원유를 제3자 구매자에게 판매할 수 있는 권한을 되찾기 위한 승인을 요청하고 있다.
특히 확대된 라이선스는 쉐브론이 미국 내 정유시설로의 선적량을 늘리고 더 광범위한 국제 판매를 재개할 수 있도록 허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협상은 미국과 베네수엘라가 최대 5천만 배럴의 베네수엘라산 원유를 미국으로 보내는 거래를 추진하는 가운데 이뤄지고 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수년간 제재로 제한됐던 베네수엘라 석유 부문에 미국 에너지 기업들의 재진출을 추진하는 움직임과 맞물린다.
미국 관계자들은 이들 석유 선적으로 발생하는 수익이 미국이 감독하는 수탁자의 통제 하에 놓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해당 자금은 베네수엘라를 위한 미국산 제품 구매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러한 구조는 거래에 대한 엄격한 감독을 유지하면서도 마두로 정부에 압력을 가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쉐브론은 광범위한 제재로부터 보호하는 특별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어 베네수엘라에서 여전히 사업을 운영하는 유일한 미국 대형 석유 기업이다. 그러나 미국이 7월 규정을 강화하면서 쉐브론의 사업은 축소됐고, 수출 능력은 일일 약 25만 배럴에서 12월까지 약 10만 배럴로 감소했다.
이 조치는 또한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회사인 PDVSA가 쉐브론의 선적으로 발생하는 수익을 받지 못하도록 막았다.
월가 증권가는 최근 3개월간 15건의 매수와 4건의 보유 의견을 제시하며 CVX 주식에 대해 강력 매수 컨센서스 등급을 부여했다. 또한 쉐브론의 평균 목표주가는 주당 177.32달러로 14.25%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