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가 한국의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에 AI 칩 1만 개를 판매하는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 거래가 성사되면 한국의 엔비디아(NVDA) 의존도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컴퓨팅 파워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기업들이 AI 칩 공급업체를 다변화하려는 광범위한 추세를 반영한다.
업스테이지와의 협상이 진전되면 AMD는 대규모 AI 거래 중 하나를 성사시킬 수 있다. 지난주 리사 수 CEO는 서울에서 업스테이지의 성김 대표를 만나 최신 MI355 AI 칩 공급에 대해 논의했다.
AMD에게 이 거래는 단순한 물량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빠르게 성장하는 한국 AI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요가 증가하고 엔비디아의 공급 제약과 가격 수준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AMD 같은 경쟁사들이 입지를 넓히기 시작했다.
거래가 확정되면 중요한 성과가 될 것이며 AI 칩 시장의 경쟁 심화를 알리는 신호가 될 것이다.
업스테이지는 한국 최고의 AI 모델 구축을 위한 정부 지원 경쟁에 참여하는 4개 팀 중 하나다. 넷플릭스 드라마 이름을 딴 'AI 오징어 게임'이라 불리는 이 경쟁은 한국이 AI 분야 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팀들은 6개월마다 평가를 받으며, 우수한 성과를 낸 팀은 엔비디아 GPU를 포함한 고성능 칩에 대한 접근권을 더 많이 얻는다.
업스테이지는 현재 올여름 다음 라운드를 위해 약 2000억 개의 파라미터를 가진 대규모 언어 모델을 개발 중이다.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안정적이고 대규모의 컴퓨팅 파워가 필요하다.
동시에 업스테이지는 효율성에도 집중하고 있다. 중국의 저가 AI 모델이 주목받는 상황에서 낮은 비용으로 고성능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AMD 칩을 추가하면 비용과 성능의 균형을 맞추면서 단일 공급업체 의존도를 낮출 수 있다.
업스테이지는 한국을 넘어 확장하고 있다. UAE와 베트남 같은 시장을 대상으로 국가 내에서 운영되는 '주권 AI' 시스템을 제공하며, 데이터와 인프라를 현지 통제 하에 유지하도록 돕고 있다.
월가로 눈을 돌리면, 지난 3개월간 21건의 매수와 8건의 보유 의견을 바탕으로 AMD에 대한 증권가 컨센서스 등급은 적극 매수다. 이와 함께 AMD 주가 목표가 평균은 284.96달러로, 주가 상승 여력은 41.54%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