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전쟁에 대해 국민 연설을 한 후 미국 증시 선물이 하락했다. 투자자들의 우려를 진정시키기에는 부족한 내용이었다. 나스닥 100(NDX),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DJIA), S&P 500 지수(SPX) 선물은 4월 1일 동부시간 오전 10시 17분 기준 각각 0.99%, 0.76%, 0.82% 하락했다.
트럼프는 연설에서 미국이 "곧 모든 군사 목표를 완수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향후 2~3주 내에 이란을 "극도로 강력하게" 타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명확한 출구 전략이나 휴전 움직임을 제시하지 않아 시장의 불안감이 지속됐다.
이번 발언은 투자자들이 중동 정세 전개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는 시점에 나왔다. 분쟁으로 유가가 상승하면서 브렌트유(CM:BZ)는 배럴당 105.6달러로 4.39% 올랐고, 서부텍사스산원유(WTI)(CM:CL)는 배럴당 103.92달러로 3.8% 상승했다.
정규 거래 시간에는 주요 지수들이 이란 전쟁이 곧 종료될 수 있다는 조심스러운 낙관론에 힘입어 2분기를 이틀 연속 급등세로 시작했다. 이는 주요 석유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켰다. 나스닥, S&P 500, 다우지수는 각각 1.2%, 0.7%, 0.5% 상승했다.
목요일은 성금요일로 시장이 휴장하는 단축 거래 주간의 마지막 거래일이다. 트레이더들은 목요일 오전 발표되는 3월 28일 종료 주간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와 금요일 오전 발표 예정인 3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를 주목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