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INTC)은 차세대 AI 및 클라우드 시스템을 지원하기 위해 구글(GOOGL)과의 장기 협력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GPU와 같은 칩에 초점이 맞춰진 상황에서도 인텔이 대형 기술 기업들의 대규모 AI 운영에서 여전히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양사는 여러 차세대 인텔 제온 칩에 걸쳐 협력할 계획이다. 이들 칩은 AI 시스템 제어부터 일상적인 컴퓨팅 작업까지 구글 클라우드의 광범위한 업무를 처리하게 된다. 구글 클라우드는 이미 C4 및 N4 인스턴스에서 인텔 제온 6 칩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는 AI와 일반 워크로드를 모두 처리한다.
인텔 CEO 립부 탄은 "AI 확장에는 가속기 이상의 것이 필요하다. 균형 잡힌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는 AI가 고성능 컴퓨팅 칩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인텔의 관점을 반영한다.
한편 인텔 주가는 2026년 들어 연초 대비 약 70% 상승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동시에 인텔과 구글은 맞춤형 IPU, 즉 인프라 처리 장치에 대한 협력도 확대할 예정이다. 이들 칩은 네트워크, 스토리지, 보안 작업을 주 CPU에서 분리하는 데 도움을 준다. 그 결과 시스템이 더욱 원활하게 작동하고 전력 소비도 줄어든다.
구글의 아민 바다트는 "CPU와 인프라 가속화는 AI 시스템의 핵심 요소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는 AI 시스템이 한 가지 유형의 칩이 아닌 다양한 칩의 조합에 의존한다는 견해를 뒷받침한다.
또한 이번 움직임은 클라우드 업계 전반의 광범위한 추세와 일치한다. 아마존(AMZN)과 엔비디아(NVDA) 같은 기업들도 데이터센터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유사한 칩에 투자하고 있다. 이러한 부품들은 컴퓨팅 성능을 확보하고 시스템 확장성을 개선하는 데 기여한다.
그러나 이번 발표가 주요 신제품이나 전략 변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대신 AI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인텔이 구글의 시스템 내에서 자리를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AMD(AMD)와 대형 기술 기업들의 맞춤형 칩 개발 노력이 힘을 얻고 있는 시점에 나온 것이다.
그럼에도 이번 계약은 GPU가 더 많은 고성능 컴퓨팅 작업을 처리하는 상황에서도 CPU가 AI 시스템에서 여전히 핵심적임을 강조한다. 인텔의 역할은 이제 AI 컴퓨팅을 주도하기보다는 시스템이 원활하게 작동하도록 유지하는 데 집중되고 있다.
전반적으로 이번 소식은 인텔이 최대 클라우드 사업자 중 하나와의 관계를 유지하면서 AI 성장을 지원하는 새로운 칩 역할로 진출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증권가로 눈을 돌리면, 인텔은 35명의 애널리스트 평가를 기반으로 보유 의견을 받고 있다. 인텔 주가 목표가 평균은 50.83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약 19% 하락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