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마이크로 컴퓨터(SMCI)가 목요일 장초반 압박을 받고 있다. 독립 리서치 기관인 블루핀 리서치가 이 회사가 오라클(ORCL)과의 대규모 AI 인프라 계약을 잃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한 이후다. 투자자들이 잠재적 매출 타격에 반응하면서 주가는 장초반 급락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오라클은 슈퍼 마이크로로부터 300~400개의 AI 랙 구매 계획을 취소했다. 엔비디아(NVDA) 칩으로 구동되는 각 랙의 가격은 약 350만 달러로 추정되며, 취소된 계약의 총 규모는 11억~14억 달러에 달한다.
시장 소식통들은 오라클이 이 사업을 위윈, 델 테크놀로지스(DELL), 휴렛 패커드 엔터프라이즈(HPE) 같은 경쟁사로 이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규제 우려 속에 일부 고객들이 슈퍼 마이크로에서 손을 떼면서 이들 업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오라클 주가도 목요일 장초반 하락했다. 투자자들이 자사 클라우드 확장에 대한 차질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계약 취소 보도는 슈퍼 마이크로 공동창업자 이시안 리아우를 둘러싼 법적 우려 속에 나왔다. 미국 당국은 그가 제한된 엔비디아 칩을 중국으로 이동시키는 계획에 연루됐다고 기소했다.
리아우는 이달 초 뉴욕 법정에서 무죄를 주장했지만, 이 상황이 기업 고객들의 신뢰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블루핀은 오라클 계약 손실 외에도 슈퍼 마이크로의 구형 GPU 재고 과잉에 대해 우려를 제기했다. 이 재고는 판매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팁랭크스에서 SMCI 주식은 매수 3건, 보유 8건, 매도 2건을 기반으로 보유 컨센서스 등급을 받고 있다.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의 평균 목표주가 30.53달러는 현재 수준에서 11.60%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지난 1년간 SMCI 주가는 11.3%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