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레오 14세가 인공지능(AI) 규제 여부를 둘러싼 논란에 개입했다.
새 교서에서 AI 기술이 인류에 위험을 초래한다고 밝힌 교황은 개발자, 기술 리더, 정치인들에게 AI와 노동자 대체 위협과 관련해 이익보다 공동선을 위해 일할 것을 촉구했다.
이 교서는 "마그니피카 후마니타스"(위대한 인류)라는 제목으로, 레오 교황이 지난해 교황으로 즉위한 이후 발표한 첫 회칙이다. 교서에서 가톨릭교회 지도자는 엔비디아 (NVDA), 알파벳 (GOOGL), 마이크로소프트 (MSFT) 같은 기업의 기술 리더들에게 AI가 노동시장부터 전쟁 수행 방식까지 모든 것을 뒤흔드는 가운데 인류를 보호할 것을 요청했다.
레오 교황은 여러 차례 AI를 비판하며 이 기술을 오늘날 인류에 대한 가장 큰 위협으로 간주한다고 밝혔다. 교서에서 레오 교황은 현재 AI 경쟁, 특히 새로운 전쟁 수행 방법 개발을 주도하는 '권력의 문화'를 비난했다.
교황의 발언은 미국 내 AI 개발 규제를 공격적으로 완화해온 트럼프 행정부와 더욱 대립각을 세울 가능성이 높다. 이 발언은 기술 리더들과도 대립할 가능성이 있다. 5월 초 아마존 (AMZN) 공동 창업자이자 현 이사회 의장인 제프 베이조스는 AI 규제 완화를 촉구하며 관료주의가 기술 발전을 저해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