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벨 테크놀로지 (MRVL) 주가가 견조한 2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금요일 프리마켓에서 7% 이상 하락했다. 회사는 실적과 매출 모두에서 월가 전망치를 상회했으며, 3분기 가이던스 역시 예상을 웃돌았다. 이번 매도세는 투자자들이 마벨의 AI 사업에서 더 많은 것을 기대했음을 시사한다. 특히 주가가 2026년 들어 이미 약 185% 상승한 상황에서 기대치가 너무 높았던 탓에, 또 한 번의 견조한 분기 실적만으로는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기에 충분하지 않았다.
마벨은 조정 주당순이익 0.94달러와 매출 27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주당순이익 0.93달러와 매출 27억2000만 달러를 예상했었다. 데이터센터 사업이 주요 성장 동력이었다. 해당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21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마벨은 또한 3분기에도 강력한 실적을 전망했다. 3분기 매출은 31억5000만 달러(±5%)로 예상되며, 이는 월가 전망치인 30억4000만 달러를 상회한다. 조정 주당순이익은 1.10달러로 예상되며, 이는 컨센서스인 1.08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따라서 이번 매도세는 마벨이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해서가 아니다.
1. 낮아진 매출총이익률: 마벨은 3분기 비GAAP 매출총이익률을 57.5%~58.5%로 전망했는데, 이는 2분기의 58.9%보다 낮은 수치다. 경영진은 맞춤형 사업의 증가가 3분기 마진에 역풍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마벨이 더 빠른 매출 성장을 달성하는 과정에서 일부 마진을 포기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2. 약 10억 달러의 공급업체 선급금: 마벨은 2027 회계연도에 약 10억 달러의 생산능력 선급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러한 선급금은 성장하는 맞춤형 칩 사업에 필요한 공급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이는 또한 미래 생산능력 확보를 위해 더 많은 현금이 투입됨을 의미한다.
3. 구글 계약의 가시화에는 시간 소요: 구글 (GOOGL)과의 확대된 계약은 AI 스토리의 주요 부분이지만, 투자자들은 더 빠른 매출 기여를 기대했을 수 있다. 회사는 이 계약이 이미 2027 회계연도와 2028 회계연도 목표에 반영되어 있으며, 더 큰 기여는 2029 회계연도 이후부터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러한 시기가 투자자들을 실망시킨 것으로 보인다.
4. 데이터센터 외 부문의 약세: 마벨은 통신 및 기타 비데이터센터 매출이 3분기에 전분기 대비 10%대 중반 감소한 후 4분기에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러한 약세는 단기적으로 데이터센터 사업의 강세를 일부 상쇄할 수 있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MRVL 주식에 대해 강력 매수 컨센서스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최근 3개월간 매수 20건, 보유 5건, 매도 0건이 제시되었으며, 아래 그래프에 나타나 있다. 또한 MRVL 평균 목표주가는 주당 299.32달러로, 약 24%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MRVL 주가 전망 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