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C, 트럼프 조카, 바이든... 美 정치계 '시끌'

지난 주말 미국 정치계가 소란스러웠다. 정치인, 기업인, 영향력 있는 인사들의 이야기가 뉴스의 중심에 섰다.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 민주당 하원의원과 토니 곤잘레스 공화당 하원의원 간의 설전부터 조 바이든 대통령의 공화당 비판까지, 주목할 만한 5가지 소식을 살펴본다.

AOC, GOP 의원의 '머스크와 여행' 비난

중요한 하원 표결이 있는 시기에 토니 곤잘레스 의원이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와 동행한 것을 두고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 의원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공화당 소속 곤잘레스 의원은 이민자 유입으로 비상사태가 선포된 텍사스-멕시코 국경을 머스크와 함께 방문했다. 오카시오-코르테스 의원은 이를 두고 의정 활동보다 머스크와의 여행을 우선시했다고 비난했다.

트럼프 조카, "도널드 트럼프, 그 어느 때보다 위험"

도날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조카이자 심리학자인 메리 트럼프가 삼촌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그녀는 트럼프의 승리에 대한 집착과 패배 시 "모든 것을 불태우겠다"는 위협, 여전히 많은 미국인과 대부분의 공화당 선출직 의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점을 들어 그가 그 어느 때보다 위험하다고 주장했다.

바이든, 공화당에 행동 촉구

정부 셧다운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의회 공화당 의원들에게 신속한 대응을 촉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셧다운이 식품안전부터 암 연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하며, 공화당 의원들에게 국민이 선출한 의원으로서의 책임을 다할 것을 요구했다.

쿠슈너, 워싱턴포스트 위협했다는 주장

새로 출간된 책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가 백악관 고문 시절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러시아의 선거 개입 보도를 이유로 워싱턴포스트 편집장의 해고를 요구했다고 한다.

마이필로우 CEO, 아메리칸익스프레스의 신용한도 삭감 주장

마이필로우 CEO이자 트럼프 지지자로 알려진 마이크 린델은 아메리칸익스프레스가 자신의 회사 신용한도를 대폭 삭감했다고 주장했다. 린델은 팟캐스트에서 신용한도가 100만 달러에서 10만 달러로 줄어 사업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